해외출사여행

초원의 나라 몽골(12)

소보님 2018. 1. 13. 16:58




 
체체를렉에서 우긴노루로 출발(2011-7-27)
 
 
어제 건넜던  타미르강을 하류쪽으로 다시 건너간다.
6박7일중 반이 지나고 이제 공항쪽을 향해 이동한다..




말에게 물을 먹이러 간다....우리나라 시골을 지나려다 보면 강아지가 밥그릇만 있는것을 보는데 강아지는 물을 자주 마신다.

제발 강아지들에게 물을 주었으면 좋겠다.









자세히 보면 달릴때 아저씨는 앞을 보지 않고
온전히 말에게 맡기고,
아저씨 시선은 말에게 고정되어 있다.
그 만큼 말을 밑는 다는 뜻인것 같다.





강 바닥은 돌밭일텐데 잘도 달린다.






잠시 달렸는데 물에서 달리니 힘드나 보다
말이 혀를 내민다.





입에 재갈을 물고 평생 인간에게 구속되어 사는 말이 애처롭다.













찍긴 했지만 괜한 부탁을 하여 말을 힘들게 한다.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말의 지친모습에 안타까운 맘이다.




물 밖으로 씩씩하게 걸어나오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초원을 달리다가 재두루비 한쌍을 만나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간다.






또 가다보니 그늘한점 없는 초원에 꼬마들이 있어서 차를 세웠다.
양젖으로 만든 시큼한 요구르트가 2500 cc 정도 되는 하얀통에 우리돈 천원이다.
모두들 먹어보고 사진찍고 난리다...
뒤에 서있던 기사들은 맛있다고 먹고...우리들은 한컵 먹기도 힘들다.
그거 먹고 찡그리는 우리들 모습에 아이들이 보고 웃는다.





 
또 가다가 길가 유목민 게르에 세우고 할머니와 손녀에게 
옷과 학용품 드렸다.
자세히 보니 게르가 있던 곳은 동그랗게 풀이 죽고 맨땅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아기 염소의  눈매는 엄마가 어떤 풀을 먹나 공부중이다...




초원을 달리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나타난다.








비가 오고 있다





수평선이 보이는 가로 7km  세로 5km라는 우긴노르가 보인다.
노르(호수)




까마득히 멀리 호수 뒷쪽에 오늘 숙박할 게르가 아스라히 보이는데





비가 쏟아지고 길이 질퍽질퍽해서  초원으로 가는데
초원도 파진곳이 많아서 가슴이 철렁철렁한다.
호수길이가 7km라 하니 이런길로 7km 가야한다




그렇게 가슴조리며 질퍽거리는 초원을 달려 4번째 숙소 우긴호숫가 게르에 도착했는데,
비가와서 호수를 빨갛게 물들이는 일몰을 보지 못했다.
수평선이 보이는 우긴노르(호수)이다.





특이하게 나무로 만든게르가 있다.
나무게르는 천막게르보다 외풍이 덜하다고 한다.
5명되는 팀만 잘수 있다해서  우리와 합처서 잠잘 세분을 찾아 나무 게르에
자게된다.
그동안 게르에 가면 장작이 있었는데,
이곳은 셀프였나보다, 모르고 그냥있다가 나중에 가보니 장작은  하나도 없다.

장작 많이 가져가신 분들께 좀 나눠달라 해도 ...
그동안 추워 고생해서 그런지 다들 묵묵부답이다.
저녁식사시간에 진행자께서 좀 나눠주라 해도 묵묵....
침묵은 금이라.....
호숫가 게르의 밤이 만만찮을 것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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