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내연산

소보님 2018. 1. 24. 21:17






포항 내연산(해발 930m)   [2010-7-8]
 
♣ 내연산(930m)은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 넓은 영역에 산줄기를 뻗고 있으면서도 능선보다는 골짜기 풍광으로 더욱 이름난 산이다. 한때 보경사계곡, 혹은 내연골은 알아도 내연산은 아는 이가 많지 않을 정도로 계곡 풍광이 산 전체의 풍광에 앞서는 산인 것이다.
북으로 문수봉(622m) - 삼지봉(710m) - 향로봉(930m) 산줄기와, 남으로 우척봉(775m) - 삿갓봉(716m) 산줄기 사이로 흘러내리는 주계곡은 폭포가 12개가 이어져 12폭포골, 또는 물이 맑아 청하골, 혹은 골 입구 보경사에서 비롯된 보경사계곡 외에도 연산골, 내연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들머리인 보경사에서 샘재에 이르기까지 20리 내연골은 연산폭을 기준으로 하류부와 중상류부가 전혀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보경사 - 연산폭 구간은 상생폭, 보현폭, 비하대 등 기묘한 폭포와 절벽이 끊임없이 속출,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과시하는 도시의 미인에 비유한다면, 연산폭 이후 깊은 숲속에 비경을 감추고 있는 골짜기는 수더분하면서도 청초함을 함께 지닌 산골 미녀와 같은 모습이다.
내연산의 멋은 골짜기에만 머문다면 인기도 여름 한철에 한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골짜기 풍광만을 기대하고 찾은 이들에게 육산의 넉넉함과 함게 숲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하늘을 찌를 듯 솟구치다가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 가라앉으며 24km 길이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보경사 뒤 문수봉을 시작으로 삼지봉, 향로봉, 매봉, 샘재, 삿갓봉, 우척봉을 거쳐 한바퀴 빙 돈 다음 다시 보경사 앞으로 고개를 떨구는 사이 부드럽고도 넉넉한 육산의 전형을 보여준다.
정상인 향로봉에 올라도 그렇고, 남쪽으로 향로봉과 마주하고 있는 우척봉에 올라도 매한가지. 어찌 이렇듯 산줄기가 뒤틀어지듯굽어지면서 끊어지지 않은채 이어질 수 있고, 산줄기가 틀어질 때마다 수많은 가닥을 흘리고 그 사이 사이 골짜기를 파여 놓았는가 너무나도 감탄스러울 뿐이다. 
 

산행코스 :향로교-삼거리-향로봉(4.3k)-고매이등-계곡삼거리(2k)-청하골계곡폭.담.소,12개-보경사(7.1k)
산행길이 : 13.5km  (산행시간 6시간)


*****  산 행 기 ****
서포항I.C를 지난지 한시간 넘게 꼬불꼬불 국도와 지방도 지나고,  마지막에
비포장길 10여분 을 달려, 서울 출발한지 총5시간 40분 만에 들머리 향로교에 도착한다.
시작부터 코가 바닥에 닿을거 같은 등산로를  한시간 여 오른다.
몇주째 안개 자욱한 몽환의 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정상에서 점심후.....
비온뒤의 미끄럽고 가파른 하산길을 한시간 넘게 내려오니 어두컴컴한 계곡이다.





 계곡위 중턱과  다시 계곡을 넘나든다...





아침에 먹고 남은 김밥 한덩이에 계곡의  피라미들이 소란스럽다















사진으로만 보던 내연산  관음폭포.






관음폭포 위로 구름다리를 지나 뒤로 가면 연산폭포가 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았을땐......왜 폭포위에 다리를 만들었을까...
의아스럽게 생각했었다







 
국내폭포중 유일하게 굉음을 낸다는...그래서 이름을 연산(연산군)으로 지은 연산폭포...








갓 부처님





상생폭포





보경사 5층 석탑
 고려시대의 5층석탑으로서 높이는 약 5m이다.
적광전앞에 있기 때문에 금당탑으로 불린다.
보경사금탕탑기,에 의하면 도인, 각인, 문원 등이 고려 현종 14년(1023)에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지대석이 4개 그 위쪽의 기단 받침이 2개로 모두 새로 보충된 것이다.
기단의 면석은 4개로 남쪽과 북쪽의 2개의 면석이 동서면석 사이에 끼여 있으며,
동서 면석은 새로 보충된 것이다.
1976년에 석탑을 보수 하였는데 보수함 당시 기단과
4.5 층 몸돌,5층 지붕돌이 등이 보충되었다.  (안내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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