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은곳
하남시 검단산 일출
소보님
2018. 1. 2. 14:30
검단산 운해와 일출(2006-9-19)
일기예보를 보며 낮과 밤의 기운차이가 10도이상나고 맑은날로 운해가 있을 확률이 높은
날을 점처보며 벼르다가 어느날새벽 4시부터 오릅니다.
낮에는 수없이 오른 산이지만 깜깜한 새벽에 한시간여를 홀로 검단산을 오르는데는
대단한 각오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뭔가 (아마도 청설모) 씨익,..지나가는 소리에 털썩 주저 앉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실패하고....세번째 올라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한시간 여를 힘들게 올라 이 광경을 보았을때 그 희열은 글로 말로 표현하기 힙듭니다.
캐논 300 디 촬영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필름카메라로 담지 못한점입니다.
두번이나 실패를 했기에 디카하나 달랑메고 올랐습니다.
언제 또 이런날을 점처 검단산 새벽산행을 할수 있을까요.....
검단산은 남한강과 북한강 두물이 만나는 두물머리....팔당호를 조망할수 있는 산입니다.
물이 많아 비교적 운해가 잘 들어오는 곳이지요.....
하지만 저렇게 바다와 같은 운해...그리고 맑은 하늘과 일출을 한방에 만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