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은곳
비둘기낭 폭포, 직탕폭포,삼부연폭포
소보님
2018. 1. 7. 17:41
비둘기낭 폭포(2010-7-25)
몇년사이에 비둘기낭 폭포가 사극의 단골 촬영지가 되면서 평온했던 마을도 이제는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조금씩 알려지다 얼마전 종영한 (추노)에서 화려한 영상미를 만나 이제서야 명소의 반열에 오른 비둘기낭은 '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살던 낭떠러지'라는 뜻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담스러웠는지 지금은 비둘기도 둥지도 전혀 찾아볼수 없다.
30만년전 화산이 폭발한 후 침식작용을 거치면서 다듬어진 비둘기낭은 산으로 둘러쌓인 대회산리처럼
기암절벽을 두르고 있어 낮설지만은 않다.
돔을 연상케 하는 주상절리 동굴은 박쥐떼가 거꾸로 메달린 것처럼 보여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의외로 안락한 느낌이라는데, 그날은 물이 많아 위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동굴에
들어갈수가 없었다.
만나자 이별 이제야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는데, 2년후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예고된 이별 혹은
시한부 생을 사는 곳이기 때문이다.
약 30만년 전 자연이 선물한 이 아름다운 곳이 2012년이면 홍수조절용 한탄강 댐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된다니안타까움이 큽니다.
많은 분들이 물놀이를 준비 찾으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물놀이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상류쪽의 농가나 논에서 유입되어서 그런지 물에서 악취가 난다.
이런 물이 상수원 보후구역이라니...농가에서도 정화시설을 좀더 잘 해야 할거 같았다.
우측이 동굴인데 위에서 물이 쏟아지니 못 들어 갔습니다.
회원한분이 떠내려온 스티로폼을 치우러 들어갔다 왔는데 젖은 옷에서
악취가 났습니다
그리고 철원으로 이동하여 삼부연 폭포를 담아봅니다.
다시 직탕폭포로 이동하였습니다...
직탕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합니다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