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은곳

설악 신선봉-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2)

소보님 2018. 1. 11. 12:41




설악 공룡능선 다녀왔습니다.(2012-6/22-23)
 
 
 
어제보다  괜찮은 운해까지는 바래지도 않았다.
어제만한 운해라도 있어준다면 했던 바램...그리고 반짝거리는 해...
 신선봉에 서서 훤히 보이는 공룡능선을 바라본다.
난 언제나 공룡능선의 뽀족뽀족한 부분만을 찍을 수 있을까....
또 오라는 ....또 올 수 있는 체력을 주려고.....???










아까 서있던 신선봉이  꾀 멀어졌다....가운데 뾰족한 신선봉






대청과 중청....오른쪽 중청봉에 공이 보일랄 말락....





1275봉은 아직 멀기만 하다








오른쪽 젤 높은 1275봉....저걸 넘어야 공룡능선을 반쯤 넘는다.
숨이 막힐것 같이 높기만 한데....난 지금 자꾸 자꾸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지금 1275봉을 오르고 있다.






1275봉 정상에서 뒤로 보니 넘은 중청봉과 공룡능선이 수북히 쌓였다.





1275봉 정상에서 나머지 못가는 부분 위로 보니 그 뽀족하던 1275봉이  두리뭉실 못났다.






나한봉과 마등령이 눈앞에 다가왔다....
넘을 테면 넘어 보라며....





오른쪽에 금방 넘은 1275봉이  아직도 못난이같은 모습으로 배웅해 준다.
조심해 가고.... 또 오라며....






 
이제 새존봉과 울산 바위도 모습을 드러내고....





말의 등을 닮은  마등령도   등을 내밀어 보인다.








오른쪽에 살짝 꼬부라진 나한봉도 넘었고, 가운데 1275봉도 꾀 멀어졌다.








곡선으로 이쁘게 이어진 1275봉과 나한봉...
내가 넘고도 믿기 힘든 산행이 바로 공룡능선 인것 같다.
오늘이 네번째 넘는 공룡능선인데...
내 기억력은 내가 공룡능선을 첨 보는 것처럼 신기하고 멋있다.





그래서 한 굽이 돌때마다  헐떡이는 숨을 멈춰가며 셔터를 끈는다.











대청과 중청, 소청 그리고 공룡능선....
보이는 능선은 이제 다 해치웠다.





마등령이 코앞....





새존봉도 코앞....





신선봉에서 보던 거와 반대로 공룡능선이 보인다.















공룡능선을 다 넘었는데...
이제 마등령(해발 1310m)에서 내려 갈일이 걱정이다...
왜냐면....오늘 공룡 넘는 동안 내내 무릎 뒤편이 계속 아파오기 때문에....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진땀을 쏟으며  평소보다 2배 많이 걸려서 하산했고,
오가는  산님들의 인사를 많이 받았다....다리 아픈것 같아 보인다는....
여름동안은 아무래도 큰산은 쉬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