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사여행
초원의 나라 몽골(8)
소보님
2018. 1. 13. 15:52
이제부터 아르항가이라는데...(2011-7-26)
칭헤르솜 자연온천에서 출발하여 20-30분을 갔다....
공항을 떠나서 여태까지 도로 표지판 하나 없고 지명도 없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그곳에서 어찌 멀쩡히 돌아왔는지 모르겠다...
미치지 않고................
야크떼가 풀을 뜯고 있다....
도망가지 않을 거리에서 200mm 망원으로 찍으면 되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야크떼를 쫓아버리니.....쩝..... 뭐라 할 수도 없고.....
녀석들 뒤를 보며 슬금슬금 도망간다.
짜식들 엉덩이만 보란다
처음본 야크.... 크고, 두텁고, 긴 꼬리를 흔들며 걸어가는 모습...
저렇게 큰 덩치를 했는데 우리가 무섭다니 섭섭하다....
그
목동은 이런 꽃밭에서 누워 잠을 자고 있다.
천국같은 꽃밭을 보고 자꾸 세우라 아우성이다. 멈췄다 가려니흙구덩이에서 바퀴가 자꾸 헛돈다...
그래서 탈 사람 타고...걸을 사람 걷기로...차를 먼저 보낸다.
이상한 사람들이야...이런곳에서 차를 타고 가다니...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찍은 사진을 자랑하며 화기애애하다...
내 뒷 모습도 누가 찍어줬으면 좋으련만...
걸어온 사람이 반도 안되는것 같다... 물론 나도 걸어왔다
마당같은 언덕인데...
몽골에서는 이곳을 산이라 한다고 한다
내 똑딱이를 건네주며 한장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