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

두물머리 물닭이네 가족 (6)

소보님 2018. 1. 22. 16:24




두물머리의 이소한 물닭이네는 어떻게 지낼까요?(6)-1
 
 
 
 
물닭이가 궁금하여 가보니 한가로이 물풀을 먹고 있네요..






 
그러다가 예전 둥지가 있던 풀속으로 갑니다.
저도 슬슬 따라가 보았지요.







그 주위를 살피다가 지난번보다 더 먼곳에서 건축을 하고 있는 물닭이를 발견했어요.
아니 왜 또 집을 짓는걸까... 건축을 하는 녀석은 아빠물닭이겠지요...
"놀면 뭐하나 집이라도 지어야지요..."  하네요...ㅎㅎ 물닭이는 일년에 두번 산란을 한다더니 진짜 그런가 봐요





예전의 둥지는 이렇게 되었네요...
혹시 건축 자제로 예전 둥지를 가져간건 아닐까요?





저는 다시 이동을 하여 넓은 쪽으로 나왔는데요.
우연히 물닭이가 아기물닭이를 데리고 풀 속으로 들어가는것이 보입니다.
많이 컸네요....그런데 왜 한마리만 있을까요....? 다른네마리는...?





이제 물닭이가 보이지 않아 꽃을 찍다가 보니....
또 물닭이가 보입니다.   무심코 겨냥을 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붕~~~~~이륙을 합니다....
물닭이 찍으러 여러번 왔지만 날으는건 처음 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침입자를 보고 날으는 거였나봐요





그것도 두마리가 날으네요....놀라는데 여기가 끝이 아녀요...






둘이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몇십장 찍은 사진을 보고 또 보고 연구한 끝에 생각했어요.





이 곳에 살던 물닭이 부부중 한녀석이 침입자를 보고 쫒으려고 한건데  그 낮선 물닭이가
거꾸로 안쪽으로 들어온 것이었어요....(추측....ㅎㅎㅎ)





그때 어디선가 보고 있던  물닭부부중 또 한녀석이 따라갑니다. (추측...)







순식간에 셋이 엉켜 싸우는 거예요.(오늘은 진짜 특종을 찍겠구나...)
 숨도 못쉬고 찍는데요, 갑자기 셔터가 안눌러집니다....(나는 왜 이러는 걸까....)
살펴보니 메모리카드가 꽉찼다는 메세지가....쩝...때마침 전화벨 울리고....당연 안받지만요...
등 배낭에서 메모리카드를 커내 갈아끼우는 동안 싸움이 끝날까봐 손이 부들부들....ㅎㅎ





2:1로 싸웁니다...
메모리카드 갈아 끼우는 동안 못보고 못찍었는데요..
그 후로도 제팔이 아프도록 오래 싸웠어요.






 
한녀석을 물고문 시키며 둘이 저러고 있네요.







물속에 쳐박았는데 고개를 내밀면 저러고 죽일 태세...






마치 둘이 싸우는것 같아요...한녀석은 물속에....






겨우 밖으로 나오면 저렇게...left... 날개로 마구 칩니다.





right..  . . .





두 발을 번쩍 들어서....






발차기 뽐도 좋습니다













물닭이 아니고 쌈닭입니다.





발차기로 않되니 날개로 덮어서 수장 시킵니다...ㅎㅎ







드디어 도망을 가려나 봅니다.





도망가는 녀석도 가만 두지 않고 쫓아 갑니다







아주그냥 혼비백산 입니다....







에고 에고....

일어날 기운도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