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명지산

소보님 2018. 1. 25. 20:48





가평군 명지산 (2011-6-2)
 
 
명지산(明智山)은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높이 1,267m의 산이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가평천 사이에 있고,
 1991년 10월 9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지계곡은  길이가 4km가 넘어 등산로 입구는 계곡폭이 꽤 넓고 수량도 풍부해 산행하며 물소리를
들으면  첩첩산 깊은 골짜기임을 느끼게 한다.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은 경기도내에서는 첫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코스 : 익근리주차장-명지계곡-승천사-명지폭포-삼거리-정상-1250봉-삼거리-원점회기
산행길이 : 12km    (산행시간: 6시간)

 
수량이 풍부한 맑은물 철철 흐르는 명지계곡초입에 승천사 일주문을 지나고..







동심의 부처님 모습을 한 승천사 왼편으로 등산로 따라 오른다.





향기좋은 하얀 쪽꽃이 눈처럼 살짝 내려앉은 산행로 어디를 밟아야 하나...
 전날 비왔으니 촉촉한 숲향기와 펑퍼짐한 산행로 ...
지금은 보인다...행복..




 
승천사 지난뒤 50여분...
아직도 계곡은 끝날기미가 안보인다.
이렇게 펑퍼짐하면 언제 정상가려나..
힘은 들어도 산이 서야 정상이 가까운 것인데...





삼거리 지나고 물소리가 끈어지면서 점점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산행 시작한지 두시간 지났고
헐떡이며 오르다가 생을 마치고 후손들의 양식이 되고자 제몸을
눞힌 거목을 만났다.
산길엔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하여 낮인데도 어둑어둑하다.





발 딛기가 수월하지 않은 가파른 산길에서
내년에나 보게 될줄 알았던   연분홍 철쭉에  취한다.





2시간 50분 만에  능선에 올라 산아래를 굽어본다.














뒷쪽으로 명지산 정상을 보니 멀지 않다.






 
명지 2봉과 명지 3봉을 조망한다.







 
경기  제2봉의 위력으로 이제 진달래가..
가려린 가지의 진달래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에  얼어죽지 않고 늦게라도
꽃을 피워 내었구나...














귀목봉 방향






정상 오자마자 늦게 담으면 없어지기라도 할까봐..얼른 담는다...명지 2봉과 3봉...







명지계곡(익근계곡) 을 조망한다....간운데...하얀곳이 들머리 익근리 주차장....





 
가운데 하얀곳 들머리 익근리 주차장에서 걸어온 곳을 헤아려 본다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굽이 굽이 세어본다...6km....짧지않은 거리....뿌듯하다..












사향봉 능선







 
가을엔 붉은 빛으로 명지산 힘들여 오른  산님들을 반겨 주리라...마가목 열매가...






풀솜대






원점회기 익근리로 하산....6km 를 다시 가야한다.


큰앵초






삼거리.....
휴.....이제 가파른 산길은 다 지났다.
 오를때는  왼쪽으로  나무다리 건넜는데. 하산은 오른쪽 계곡길로 했다.






저양반들도 꽤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문득   뒤돌아 보았지만 명지산 정상은 ......
어디 묻혔는지 어느봉을 올랐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산길에 가려고  맘먹었던  명지폭포를  보려면...
가파른 나무계단으로 60m 를  내려가야 한다...
순간...그냥갈까도 생각하게 하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명 지 폭 포
 
옛날 명주실 한 타래를 모두 풀어도 그 끝이 바닥에 닿지 않았을 정도로 폭포의 깊이가
깊다고 하여 붙여진 명지폭포는 명지산정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명지계곡의 수십년
묵은 고목, 기암괴석 등과 폭포수의 큼직한 물받침이 서로 어우러져 명지계곡의
으뜸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간간이 수풀사이로 비치는 빛 때문에 마치 원시림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고
두개의 바위사이로 굵은 폭포수가 7-8m 높이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내려온다.
(안내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