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섬 소매물도
소매물도와 등대섬 (2011-6-18) (음력 5월 17일)
소 매 물 도
면적 0.51㎢, 해안선길이 3.8㎞, 최고점 157.2m, 인구 44명(1999)이다. 웃매미섬이라고도 한다.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매물도(每勿島)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가익도(加島), 남동쪽에 등가도(登加島)가 있다.
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등대섬과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70m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나누어지곤 한다.
옛날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겨놓았다는 글씽이굴이 있으며,
그외에 형제바위·용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바위 입상이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부근 수역은 고등어·전갱이·멸치·방어 등 회유 어족이 많아 연중 어로가 활발하고,
전복·소라·돌미역·해삼 등이 채취된다.
마을 위쪽으로부터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작은길의 주변에는 수크령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당산제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남매바위 설화가 전해진다.
통영시 여객선터미널에서 1일 2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버스는 과속방지가 있어서 더이상 달릴수가 없고, 휴계소에서 좀 늦은 사람이 있어서,
통영항에 도착하니 10시 28분...10시 30분 정기 여객선을 놓쳤다.(신신당부해도 꼭 그런사람있다.)
임시배로 우리안내산악회 47명과 개인여행객 몇분을 태우고
11:00시에떠난 배가 4분전 1:00에 소매물도에 내려 준다.
임시배편이라 작은건지 그 배가 어찌나 출렁이던지 다들 시체놀이를 하듯 그렇게
두시간을 배에서 버텨내고 ...
작은 바위섬마다 저렇게 등대를 만들어 밤배들의 등불이 되어주는것 같다.
앉아있는거 보다 서있는게 멀미가 좀 덜해서 두시간가까히 서서 가게되었는데,
너울거리는 물결이 초록젤리처럼 느껴진다.
배멀미로 뒤집힌 속을 달랠 틈도 없이 가파른 산길을 올라 망태봉으로 향한다.
망태봉과 바다쪽 길 중에 바다쪽을 택하여 가기로 한다...
망태봉은 다시 돌아올때 가기로....
2003년부터 사진사이트에서 수없이 보던 그 등대섬이 보인다....
파란하늘이면 더욱 좋겠지만...흐리다...
안내산악회에서 지난 오월과 작년 9월에 왔을땐 풍랑땜에 배가 출항하지 않아 그냥갔다고 한다.
오늘은 행운이다....게다가 물길도 열려있으니 걸어서 등대섬도 갈수 있고....
등대섬으로 향하며 내려온 소매물도를 올려다 본다...꼭대기가 망태봉이다
등대섬 옆모습
등대섬으로 가기위해 소매물도 망태봉에서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가 몽돌로 이어진 등대섬으로...
얼마나 많은 세월 파도에 쓸려 다녔는지 돌들이 동글동글하다.
당일로 물길이 열리는 시기를 맞추기가 어렵다 한다...
용바위
몽돌길을 지나 등대섬에 오른다.
관광객을 태운 배에서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저들은 배안에서 편안히 절벽을 보겠지만
그래도 ...경치는 발품팔고 땀을 흘린뒤 위에서 내려다 보는게 최고 아니겠는가...
등대소개
*최초점등일 :1917.08.05
*면 적 : 74.009제곱미터(22.388평)
*운용표지
광파표지-시인거리 약 46km
음파표지-청취거리 약 9km
*이곳 소매물도등대는 하얀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높이는 16m이며, 주변 자연경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 모양 또한 고풍스런 느낌을 준다.
등대불을 밝히는 등명기는 2209*1085Cm의 대형 프리즘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 그 규모가
웅장하면서 48km거리까지 불빛을 비추기 때문에 남해안을 지나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안내문에서 )
저들은 지금 천국에 있다는걸 느낄까...벗도 함께 있으니 바랄게 없을거 같은데...
산행을 할땐 혼자걷는 것이 오히려 즐겁고 좋았는데....오늘은...
배멀미로 뒤집힌 속이 아직도 그저 그래서 점심도 거르며 등대섬에서 내려와 다시 소매물도 망태봉을
오르려 가고 있다.
다시 소매물도 망태봉으로 오르며 등대섬을 본다...사진보며 8-9년을 그리던곳....
옆쪽으로 매물도가 보인다....그러니까 소매물도의 큰집이다.
동백꽃 터널
소매물도도의 큰집 매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