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지리산 정령치(2)

소보님 2018. 1. 26. 09:47







 
지리산 정령치 촬영기 (2011-8/12-15)
 
 
20명중에  노고단 갈 사람은 없고,,반은 반야봉을 가려고 밤 12시에 출발하였다.
물론 반야봉가는팀 따라 노고단에 갈수도 있지만, 12시부터 가서 노고단고개에서 서너시간을
기다려야  되니까 할 수없이 정령치 가는팀을 따라  가기로 하고 새벽 2시 반에 일어났다.
세시반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기상나팔을 불었는데, 정령치는 4시에 출발하여도 되는데
일찍 깨웠다고 디지게 혼이나고 나서 출발하였다.
깜깜한 정령치휴계소 마당에서 서성이다가 고리봉으로 향해 오른다.
고리봉이 운무에 가려 있다....


정령치에서 고리봉까지 30여분이면 오른다.
고리봉에도 역시 운무다..







찐빵이라도 찌는걸까....저곳에서 계속 산안개가 피어오른다.






만복대도 운무에 가려있다






일출 시간도 지났고 회원님들을 뒤로하고 혼자서 정령치로 하산한다.







하산하며 올려다본 고리봉






맞은편 가려있는곳이 만복대이고  남원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남원 시내






정령치휴계소에서 인월방향으로 멀리  운해가 보인다






정령치 (鄭嶺峙)
 서산대사의 황령암기에 의하면 정령치(해발 1,172m) 는 기원전 84년에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鄭)씨 성을 가진 장군으로 하여금 성을 쌓고 지키게 하였다는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신라시대 화랑이 무술을 연마한 곳이라고도 하며 산정에는 옛날의 역사를 실증이라도
하듯 지금도 군데 군데 유적이 남아 있어 당시를  상기케 한다.
산 밑을 내려다 보면 발 아래 보일 듯 말듯 굽어 보이는 절경은 장엄하기 그지없고 안개가 낀날에는
선경이 연상되며 자신이 신선이 된 기분을 느낀다.              (안내문에서)






휴계소 마당에서  회원들이 내려오길 기다려 민박집으로...
밤 12시에 출발해서 반야봉 일출을  가신 회원들은 성삼재에서 야간산행 통재로 인하여 못가고..
 새벽까지 기다려 노고단까지만 갔는데, 어제와 같은 상황이라고 전화가  왔다고 한다..








점심후   낮잠한숨 자고나니 정령치 일몰보러 갈사람 선착순...?  한다.
가방챙겨 얼룽차에 오르니 6명이다....나주에 온사람은 만차라서 안태우고 6명만 왔다.
완전 1박2일 스타일.....
 
아래로 사진4장은 지리주능선이다.
짝 엉덩이가 아닌 둥그런 모습이 정령치에서 본 반야봉.
살짝 꺼진곳이 화계재,삼도봉,토끼봉이 보인다.







명선봉,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영신봉, 세석대피소,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중봉........종주하며 걸었던 지리 주봉들이 한눈에 보인다.






휴게소 위쪽에서 남원쪽을 바라보고 서있다.







반야봉이 뭔가 수상하다







반야봉 위에 구름이....















아침에 올랐던 고리봉





헉...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비는 안보이지만 비오는 모습이다.







비를 피해 휴게소에 내려왔는데,
비가 그치더니 반야봉아래 무지개가 핀다.
무지개와  반야봉을 함깨 담고 싶은데 구름이 심술을 부린다






소나기가 지나고 남원방향을 조망






소나기 지난 곳에 산안개 피어나고 물먹은 잎이 반짝인다.











근사한 일몰을 기다린다







아까 나올때 총무님이 감자전 만들고 있었는데
정령치 오느라 못먹고 왔었다.
회원님 두분이 감자전 배달을 오셔서
정령치에서  일몰후,
감자전 배달받아 먹은 최초의 사람....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