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지리산 노고단 (3)

소보님 2018. 1. 26. 09:54






지리산 노고단 촬영기 (2011-8/12-15)
 
 
어제 정령치 일몰경에 날씨가 쌀쌀해졌다.
소나기와 쌀쌀한 날씨...그리고 예보에 날씨도 맑음이라....
오늘은 틀림없이 노고단에 가면 반야가 구름치마를 입고 이마가 벗어지는 해를 쪼이고 있을 것이다.
새벽 3시 반쯤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향해 오르는 발걸음 가볍다.
 
노고단에 오르니 또 운무.....
연휴마지막 날이라서  어제와 그제 붐비던 지리 종주산꾼들은 거의 없다.
오늘쯤이면 장터목대피소나 세석대피소 아니면 벽소령대피소 쯤에 있을 것이다..
장노출로 담으니 헤드렌턴이 춤을 춘다.





오늘 하산하면 빨리 온다 해도 내년일텐데.....
하염없이 기다린다....







세 시간 만에 보여준 반야.....구름치마도 안입고....






반야봉을 본것만도 어디냐....






시간제 예약제로 운영하는 노고단 정상가는 길....







9시까지 민박집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에 의하여....
노고단 대피소로 하산한후  한번 뒤돌아 노고단 돌탑한번 더 보고  하산.....






옆집 여친이랑 데이트 하느라 우리가 떠나는 거는 뒷전인 민박집 흰둥이.....(오른쪽)
밥먹을때면 꼬리와 입 그리고 발까지 총 동원해 만난거 내노라더니........
그래 흰둥아.....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친이랑 잘 지내거라....
너의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부리던 애교에 우리 모두 넘어갔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