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동문에서 검단산
남한산성 동문에서 검단산(2013-1-23)
남한산성 동문에서 남문쪽으로 오릅니다.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도 보입니다
언젠가 저 뾰족한 백운봉을 오르리라 벼르는데 아직 못가고 바라만 봅니다.
오우...운해도 넘실거리네요
제3남옹성에 오니 건너편 검단산에 상고대가 보입니다.
상고대를 보니 갑자기 저기 송신탑이 있는 곳에 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기를 가기로 합니다. 원래계획은 남한산성 한바퀴 였지요.
상고대가 반가워 검단산을 슬쩍 당겨봅니다.
그런데 하남시에 늘 다니는 검단산과 이름이 같습니다.
겨울산의 백미 능선의 주름들이 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다시한번 검단산을 당겨보고 갑니다.
제2남옹성에 와서 또 검단산을 조망
제1남옹성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을 따라 나와서 2Km 조금 더 가면 검단산입니다.
길을 따라 와서 검단산이 코앞인데 철조망이 있습니다...
더 못가고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다가 돌아섭니다.
못가는 이유는 바로 지뢰.....
남한산성에도 지뢰가 있었군요...
되돌아 내려오며 머리위에 새들을 보고 배낭에 아몬드 썰은것을 놔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았는지 금방 날아옵니다.
하남의 검단산에서 본적 없는 얼룩이 녀석이 와서 죽치고 먹습니다.
하도 오래 먹으니 기다리던 박새가 뎀빕니다.
덩치가 커도 비켜주는군요....너무 오래 먹어서 미안했나 봅니다.
박새 차례
검은줄눈이라고 부르던 녀석이 바로 동고비랍니다....
새 이름을 배웠어요...
머리가 까만 박새와 동고비....
박새가 먹을 동안 얼룩이 녀석이 나무에서 재촉합니다. 그만 먹고 가라고...
얼룩이 녀석 기다리는 모습이 웃깁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못기다리겠는지 쫓아냅니다
그리고는 또 혼자 차지하고 마냥먹습니다
엄청 많이 먹는 돼지 입니다.
차례 기다리는 쇠박새
아주 돼지 얼룩이
박새와 동고비 차례입니다. 아래쪽에 조그만 쇠박새가 기다립니다.
동고비는 욕심이 많고 성격이 난폭하답니다.
이미 눈치 채고 있었지요
3차.... 또 와서 죽치고 먹습니다. 오늘 아주 회갑날 입니다.
하도 먹으니까 작은 새들이 쫓아 냅니다.
그래도 또 옵니다 얼룩이
새들 밥주며 놀다가 저도 밥먹으러 내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