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의 속리산
속리산은 벌써 겨울로....(2008-10-25)
속리산은 충청 북도 보은군과 경상 북도 상주시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해발 1,058m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 비로봉 · 경업대 · 문장대 · 입석대 등 해발 1,000m 내외의 산봉우리들이 있다. 그 중 문장대는 속리산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속리산 일대는 예로부터 우리 나라 8대 경승지의 한 곳으로 전해져 오는 곳으로 소백 산맥의 명산으로 꼽히며, 제2금강 또는 소금강 등으로도 불린다. 옛 문헌에 따르면 속리산은 원래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봉산이라 하였으며,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고 불렸다 한다. 이 산에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정이품송 · 망개나무 등 670여 종의 식물과, 딱따구리 · 사향노루 · 붉은가슴잣새 · 큰잣새 등 34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계룡산을 갈려고 산악회 신청을 하였었다.
100대 명산이며 아직 가보지 못한산이다....
그러나 차는 오지 않았고....상일동을 지나는 속리산 가는 산악회 차에 편승해 갑자기 가게 되었다..
어짜피 속리산도 100대 명산이고 가보지 못했으니 별 손해는 없다 해도....
계룡산보다 높이가 훨씬 높고 산행길이도 길어서 갑자기 가는데는 조금 무리가 되는듯 하여 걱정이 된다.
꼭두 새벽에 일어나 아침도 못먹고 온 터라 도로 집에 간다는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터다.
도로도 막히고 차가 많아서 주차장에 버스가 진입도 못하고 1킬로 밖 도로에 내렸다.
아스팔트를 걸어 주차장까지 오는데도 땀이 흐른다.
사람이 너무 많다 밀려면서 가려니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최선을 다해 바삐 오르니...
문장대 오르는 계단에 줄이 줄지를 않는다.
30-40분쯤 기다려 문장대에 오를수 있었다.
쉽게 줄어들거 같지 않은 인파다.
인파때문에 문장대 오르다가 까먹은 시간을 이제 난 뛰어서 보충하기로 한다....
16km 를 까먹은 4시간 10분여 만에 마쳐야 한다...
11시 30분에 시작했는데....4시 30분에 하산하라는 산악대장의 공지가 있었다...
문장대에서 바라본 속리산의 주능선과 기암 괴석이 멋지다.
뭐가 그리 급한지 ...10월도 가기전에 벌써 겨울 채비를 하고 있다.
보여지는 사진 아래로 9장은 문장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러니 속리산에 가면 반드시 문장대에 오르길 권한다....
좀 기다려서라도.....
문장대에서 소비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오늘 뛰어가야 할 능선이
아스라히 보인다...
전 구간을 뛰다시피 가고 있는데 저 멀리 뒷편에 천황봉이 보인다.
숨도 못쉬고 뛰어 다달은곳.....
B코스를 산행하면 천황봉을 볼수 없다.
하산하여 알아보니.....문장대와 천황봉 양쪽을 산행 한 사람은 나 혼자 였던것 같다....
5.6km 하산 내리막도 뛰다시피 걸었다.
법주사 금동 미륵대불....
얼마나 뛰었는지 문장대에서 먹은 컵라면이 거꾸로 솓는 느낌이다....
한가지 좀 억울하다 싶은건....
무릎 연골이 부서지도록 하산길을 뛰어 4시 30분에 도착을 하였는데...
법주사에서 겨우 사진 3컷을 찍고 뛰어 왔는데...
6시에 하산한 회원 2명이 있었다....
차에서 기다리려니....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난....덕이 모자란 것인가..........
산행코스 :상주시 시여동 매표소-화문분소-문장대(1028)- 문수봉-청번대-신선대-입석대-비로봉-천왕봉-법주사
(약 16km) 산행시간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