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지리산 천왕봉과 칠선계곡

소보님 2017. 12. 15. 17:32




칠선 계곡.....(2008-10-27/28)

지리산은 남부 지방을 동서로 나누는 소백 산맥의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전라 북도 남원시, 전라 남도 구례군, 경상 남도 산청군 · 하동군 · 함양군 등 3개 도, 1개 시, 4개 군에 걸쳐 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 명산의 하나로 꼽힌다. 1967년 12월에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일대가 국립 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 가는 높은 산으로 그 산세가 매우 웅장하다. 두류산 또는 방장산이라고도 하며, 한라산 · 금강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칠선계곡....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칠성계곡은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 지대로 불린다. 계곡이 깊고 험준하여 사람의
접근이 힘든만큼 원시림 지구가 보존될수 있었다.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에 걸쳐 이어진다.
 
칠선골은 우리나라의 삼대 계곡으로 심원골, 뱀사골, 백무동, 장당골, 대성골, 피아골, 화엄사골 등 지리산의 대형 골짜기들 중에도 가장 험한 골짜기로 이름이 높다.
계곡이 험하지만 선녀탕, 옥녀탕.칠선폭포 대륙폭포 등 명소도 많아  이러한 칠선골은 지리산에서 모험적인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칠선계곡은 하늘나라 일곱 선녀가 칠선계곡 선녀탕에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던 것을 본 지리산 곰이 평소 연정을 품고 있던 중 선녀들의 옷을 훔쳐 바위틈 나무가지에 숨겨버렸다.
목욕을 마친 선녀들은 옷을 입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려 했으나 아무리 찾아 헤매도 옷을 찾을 수가 없었다. 마침 사향노루가 자신의 뿔에 걸려 있는 선녀들의 옷을 가져다 주어 선녀들이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 갈 수 있었고 곰이 선녀들의 옷을 훔쳐 바위틈 나무가지에 숨긴다는 게 노루의 뿔에 옷을 숨긴 것이다. 그리하여 선녀들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노루는 칠선계곡으로 집단 이주해 살게 하고 몹쓸 짓을 한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아 버렸다는 얘기다

 
1999년부터 휴식년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였다가 금년부터 한시적으로 예약을 받어 가이드 동행하에 천왕봉 까지 산행을 하고있다.




천왕봉  붉은 여명에 이어 붉은 해가 떠오르고...







발밑의 운해는 춤을 춘다...










뒷쪽에선 한아름 운해가 밀려 오는데...
더이상의 시간은 없다....우린 칠선계곡으로 발을 옮겨야 한다.
가이드가 인원 체크를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본 천왕봉 상고대....













칠선계곡에서  본 상고대....
가파르고 길이 험하여 사진 찍기 위험하다....






여기까지 오는동안 길이 험하고 뒷사람한테 미안해서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기만 하다....
얼마를 내려 왔을까 처음 만난 대륙폭포.....대륙산악회에서 처음 발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탐방깃발을 기념으로 들고 .....























일곱 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칠선 폭포....






이곳 비선담에서 가이드와 작별, 깃발도 반납하고 설문지를 작성하여 제출한후....
추성리 까지 하산한다...
추성리에서 이곳 비선담까지는  자유산행이 허락되어 원점 산행을 할수 있다.


















하산하여 올려다 본 칠선계곡..











산행 코스 : 백무동-하동바위- 장터목-천왕봉 칠선계곡-추성리 (18km)

* 상행시간(8시간), 하행시간(7시간), 거리(추성리주차장-천왕봉 9.5Km)
* 지리산 추성통제소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전화없슴)
* 올라가기 : 매주 월, 목요일 06:40(추성주차장 집결)-07:00(출발)-15:00(천왕봉)
* 내려가기 : 매주 화, 금요일 06:40(천왕봉 칠선계곡입구 집결)-07:00(출발)-15:00(추성주차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사무소(055-972-7771), 함양분소(055-962-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