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유명산

소보님 2018. 1. 27. 22:27





유  명   산 (2015-6-21)
 
 
   유명산은 산 이름으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높이 862m.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용문산(1,157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능선 끝에 솟아 있다. 주위에는 어비산(829m)·대부산(743m)·소구니산(660m)·중미산(834m) 등이 있다. 산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여 남쪽 사면에 농장이 분포하고 있지만, 북동쪽 사면은 급경사의 계곡을 이룬다.
 산 정상에서는 멀리 북한강과 청평호를 비롯해 용문산, 화악산, 명지산 등의 모습이 보이고 발 아래로 남한강도 보인다.
유명산에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1989년) 개장한 휴양림인 유명산휴양림이 있다.
하천은 산 정상부에서 발원하여 북쪽과 북서쪽으로 각각 흐르는데, 북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가평군 설악면 사용리 용문천나루에서 북한강의 청평호로 흘러들고, 북서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수입나루에서 북한강에 흘러든다. 산은 높지 않으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 맑은 물, 계곡을 따라 연이어 있는 크고 작은 소(沼) 등이 한데 어울린 경관이 훌륭하다.
 원래 지형도 상에는 산 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양평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광할한 초원지대의 탁트인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다. 등산로는 대부산과 동일한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대부산, 소구니산을 연계하여 능선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정상에 서면 돌을 쌓아 만든 케언이 서 있고 전망 또한 일품이다.

 

메르스 공포 때문에 온 나라가 때아닌 날리를 치르고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맛보는 공포스런 날들이 5월 말경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나 저제나 끝나기를 기다리기 너무나 지루하다.
무서워서 지방산행도 포기하고 집 아니면 검단산을 나홀로 운동하며
지내고 있는데, 친구의 청으로 유명산을 나섰다.
마침 어제 40년만이라나 뭐라나 엄청난 가믐속에 단비가 내린터라 하늘은 구름을 날리며 우리를 반겨준단.
오늘은 유명산 휴양림이 아닌 중미산과 소구니산을 갈라놓은 선어치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선어치 고개 주차장에 차를 두고,
 차에서 내린 후 1분만에 울창한 숲속으로 파고든다.




촉촉한 산길과 나무들이 어제내린 비 덕을 톡톡히 보며 뿜어내는 산내음을
세상 어느 향기에 비할까...




시작후 한시간 여 만에 소구니산(660m) 정상이다.
간식시간을 늘어지게 가진후....






정상을 150m 남겨놓고 조망이 좋은 곳에서
셔터질을 하고 있다....
한국의 마터호른이라 별명이 붙은 백운봉이
삐딱하니 뾰족과는 거리가 멀은 입술모양으로 반기고 있다





오른쪽으로 불룩한 산은 조금전에 지나온 소구니산이다.





 

경기도의 산인데두 강원도 어느산에 온것처럼
산구릉이 끝없이 맑은 날을 기회삼아 보여지고 있다.




하얀 줄로 보이는 저곳이 바로 들머리 선어치 고개이고,
그 뒤 우뚝솓은 산이 바로 중미산이다.






셔터질하며 놀다가 문득....
페러글라이딩이 떠다니는 것을 보고
그들이 놀고 있는 곳으로 왔다...
정상과 반대쪽으로 약 100여 미터 거리...




 
그럼 그렇치...
저 패러들이 이렇게 좋은 날을 놓칠리가 있으랴,
마치 시장통처럼 사람이 버글버글...
하늘엔 패러글라이더들이 버글버글...






왕초보로 보이는듯...
여러사람의 도움을 얻어 어찌어찌하며 떠올랐다...





멀리 날아간 패러들은 파리처럼 보이고...
저 패러의 마음은 구름을 탄 듯할테고...
구경하는 내 마음도 두둥실....







그느므 메르스도 저렇게 날아가 버려라...






출발후 3km 를 세시간 만에 도착하는
최초의 달팽이 산행으로 정상에 도착...




 
용문산을 배경으로 두고 있는 저곳으로 
우리도 내려가 내가 사랑하는 막걸리를 먹으며
놀멍 쉬멍.... 





춥지도 덥지도 않은 6월의 화창한 오늘처럼 우리나라가 메르스로 부터
어서 빨리 안전하게 해방되기를 하늘의 구름께 빌면서 하산 했다.

다녀온 후로....
처박어 놨다가....
이틀째 확진환자 0 으로....뉴스를 보고....
기분내어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