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갓바위와 진도 동석산 1박2일

 
목포 갓바위와 입암산 (2016-1/30~31)
 
 
 
1박2일로 떠난 남도 여행겸 산행이다.
7시 30분 복정역에서 출발키로 되었는데, 기사님의 지각으로 8시 10분에 출발한 버스가 목포에 도착하여,
맛있는 남도 음식 생게살무침으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 이곳 달맞이 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저 계단을 올라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현위치에서 하늘색 줄로 산행을 하다가 입암산 정상에서 내려오며 빨간줄로 다시 원점회기 산행이다.

우측으로 쭉 능선따라 가서 저 건너에 있는 산을 오른다.

바닷가에 있어서 바다가 보이는 조망이 시원하다. 

멀리서 보던 바위산이 코앞에 다가왔다.

와우 목포시의 아파트 숲...

바위산 정상즈음인데 뭐 정상석은 없구....
저기 건너에 있는 산으로 간다.

오르락 내리락 제법 가파르고 위험해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도깨비 방망이 같아서 오르는 재미가 솔솔하다.

저기 보이는 곳이 입암산 정상이고, 우리는 왼쪽으로 흐르는 능선으로 하산하다가
산허리를 끼고 만든 둘레길로 빨간줄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된단다.

입암산을 오르며 지나온 도깨비바위산을 조망한다.

 
입암산(193m)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안내지도 간판만 있다.

 
산허리에 둘레길을 만들어 길을따라 원점 회기로 가는 중..

 
 
역사박물관 앞으로 내려와 갓바위로 가는중에 멀리 갓바위 조망 데크가 보인다.

****  갓  바  위 ****
목포시 용해동에 위치한 바닷가 산밑에 우뚝 솓아 올라있는 2개의
삿갓을 쓰고 서있는 모습의 바위가 있다.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큰쪽이 8m 작은쪽이 6m인데, 그 모습이 삿갓을 쓴
두 사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갓바위라 부른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는데, 2008년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도록 데크보드를 바다위에 설치하여 갓바위를 볼수 있게 되었다.
 
우선 급한데로 옆모습을 담았다.

갓바위 볼수록 신기하고 멋지다...
예전에 TV에서 잠깐 보는 순간 외국인줄 알았었다.
그러다가 목포에 있다는 걸 알고 언제고 한번 가보리라고 벼르던 그 갓바위가 바로 눈앞에 있다.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인위적인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해역의 풍화 환경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자연 조각품이라고 한다.
목포의 아름다운 명소 목포 8경 중 하나이며,입암산 부근의 아름다운 풍경이라 하여
목포를 찾는 관관객들이 손꼽는 관광 명소이다. (인터넷..)
 
달맞이 공원쪽으로 걸어가며 멀리 갓바위 옆모습을 뒤로 하고 작별한다.

달맞이 공원 바닷가를 걸으며 시작할때 올라간 계단과 바위산이 우뚝 보여서 한컷...

그리고 버스는 진도대교를 지나자 마자  방송에서 듣던 울돌목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있는곳에 잠시 세웠다.,
생각보다 거북선이 조금 작은 듯...존재감이 떨어진다.  사진 아래쪽 자그마한 거북선...

 바람이 어찌나 센지 이순신장군 동상까지 가보지 않고 거북선위로 올라가 찍었다.

 
 그리고 잠시 달려서....
오후 5시 30분 숙소인 운림예원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운림예원은 나라에서 지어서 이곳 주민들이 운영하는 거라고, 아침산책을 하다가 만난 앞집 할머니가
알려 주시며, 또 놀러 오라고 당부를 하시는 말씀에 마음이 찡하다.
이곳 진도는 그동안 팽목항에서 참사를 수습하느라 인적이 뜸했던 탓으로, 86세라는 할머니께서
"또 놀러 오라"고 당부하시던 말씀이 예사로 안들리고 마음 짠하다.
 
 
보는 순간 진짠줄알고 강아지만 보면 좋아서 부르는 버릇으로 다가가며 불렀는데...
녀석 대답이 없다.
여기는 진도이고 저녀석은 진도 개이다....참 잘도 만들었다.

 
아침에 한바퀴 산책하다 만난 수선화....
참 빨리도 폈다....1월인데.............

 
산행코스 : 달맞이공원-입암산정상-고양이바위쉼터-도둑굴쉼터-갓바위굴 쉼터-갓바위-달맞이공원
산행거리 : 2~3약 km (산행시간 : 1시간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