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방태산과 이단폭포
방태산 (2016-2-20)
주봉인 주억봉이 해발 1,444m로 깃대봉(1,436m)구룡덕봉(1,388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지의 산이다.
골짜기와 폭포가 많아 철마다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다.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으며 희귀 식물과 어종이 살고있다.
산의 모양이 주걱처럼 생겼다고 해서 주억봉이라고 부른다.
산 주변은 삼둔 사가리라고 부르는데, 산 남쪽의 내린천 부근에 있는 살둔,월둔,달둔의 3둔과
산 북쪽에 있는 아침가리, 결가리,적가리,연가리의 4가리를 일컫는 말이다.(인터넷..)
오늘은 1조 2조 3조 난이도를 차별해서 오르는데, 그중 3조를 택하여 느긋하게 오를려고 한다.
방태산은 예전에 한번 오른적이 있는데다, 높이가 만만찮아서 또 오르기는 어려울것 같은생각이고,
방태산의 아름다운 폭포의 사계중 겨울것만 못 찍어서 이단폭포의 겨울모습을 담으러 온 목적이 더 크기 때문이다.
얼음이 참 이뻐서 오르지 말구 요렁거나 찍으며 놀고 싶은데, 개인행동은 눈치가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슬슬 따라간다
3조의 종점 매봉령을 500m 남겨놓고 배고프다고 밥먹고 가자고 하는 사람들 틈에 끼여
휴계소에서 산 던킨도넛 한개를 먹었다(두개살껄...) 자연스레 4조가 된셈...4조를 뒤로 하고 여기서 하산하기로...
4조를 뒤로 하고 내려오면서 인증샷......시간은 오후 1시가 지나서 시작후 2시간이 좀 넘었다.
밥 먹은 자리는 급경사를 오르다가 손바닥만한 평지를 만났던것....
이곳을 지나면 또 평평한 곳이 없을 것 같아 놓치지 않고 요기를 한 셈이다.
내려가다 보니 아래에 서너명이 밥을 먹고 있다. 5조가 또 있었던 셈...
해발 1400 이 넘는 능선을 보며....아쉽고 아쉽지만 이제 나이와 다리를 생각할 때라고 위안을 한다.
한가득 짐을지고 오르는 저분들을 보니 부러운데...이추운 겨울에 산에서 잘 모양이다.
비박 팀이 또 있는 모양...이사람들 도대체 어케 이 추위에 산에서 잘까....
방태산의 유명한 이단폭포이다.
사계절 사진중 겨울것을 오늘 찍은것이다.
처음 찍은 여름사진은 2003년에 찍었으니 14년 걸린셈이다.
정상은 못갔어도 겨울 폭포를 찍어서 목적은 이룬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