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명성산

소보님 2018. 1. 29. 12:27






명성산(鳴聲山 )울음산 (2016-9-24)
 
높이 923m.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동쪽에 광덕산(廣德山, 1,046m)과 동남쪽에 백운산(白雲山, 904m), 남쪽에는 사향산(麝香山, 736m) 등이 솟아 있다.
명성산은 일명 울음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전설에 의하면 궁예(弓裔)가 건국 11년 만에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이곳에 피신하다 1년 후 피살된 곳으로 알려져 있고, 궁예의 말로를 이곳의 산새들이 슬퍼해서 명성산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서남쪽 기슭에는 자인사(慈仁寺)가 있고, 그 옆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는 산정호수(山井湖水)가 있으며, 북쪽 기슭에는 용화저수지(龍華貯水池)가 있다. 포천군 영북면에 있는 산정호수와 이어진 관광ㆍ등산 길이 개발되어 주말이면 찾는 사람이 많다.(인터넷...)
 
 

아직 단풍은 이른시기인데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성질급한 단풍나무가 발그레 반긴다.







예전에 없던 다린데...






이곳은 가물었는지 등룡폭포의 수량이 가련하다.







억새평원이 보이는데 예전보다 억새가 많지 않다.
명성산의 억새도 나이를 먹어 숫이 적어진듯....







 
자세히 보니 다른 잡풀들이 자라서 은빛물결 억새를 기대했던 마음이 실망스럽다.









팔각정 아래에 정상석이 떡하니 있어서 다들 사진을 찍지만,
진짜 정상은 이곳에서 2.7km 를 더가야 하는데 단체라서 혼자 갈 수도 없고,






팔각정에서 본 조망








하산시작하자마자 급경사사 까마득하다.
 곧 완만해 지겠지 했는데....






수직에 가까운 긴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이어서 돌길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는데, 하필 무릎보호대를 안가져 온 날일 줄이야.






 통상 이런급경사는 얼마 안가 끝이 나는데, 오늘은 너무 길게 이어진다.









꼬박 1시간을 발조심 무릎조심을 하며 내려오다 나무 사이로 빼꼼 산정호수도 보았다.







등산로로 제법 길이 나 있는 이 곳은 예전에 물이 흐르던 계곡이었던듯 낙엽이 켜켜로 쌓여있다.







팔각정에서 나무계단-골계단-자인사 하산로로 정말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은곳이고,
모르고 간다는 사람 있으면 말리고 싶다







산정호숫가에서 내려온 골짜기를 더듬어 본다. 






산행코스 :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군락지-팔각정-나무계단-골계단-자인사-산정호수
산행길이 : 약 4km (산행시간 :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