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추월산과 담양호

소보님 2017. 12. 24. 19:06




추월산 (731m)
추월산(秋月山)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과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 정도에 위치한
전라남도 5대 명산중의 하나이다.
추월산은 해발고도 731m의 산으로 옆에는 방장산, 금성산이 있고 북으로는 노령산맥의 지맥에 속한
소주령이 잇어서 노령의 맥이 여기에서 중추를 이룬다.

***** 산 행 기 *****(2009-4-17)
 
산행코스: 천치재-부리기고재- 무능기재-715봉-수리봉-하늘재-730봉-추월산-상봉-보리암봉-
               공덕비 -주차장
산행시간: 6시간( 산행거리: 표시 없어 모름)






7시 30분에 털보산악회원 20명과 출발한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인 천치재에 11시 22분부터 산행 시작한다.
들머리야산을 시작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4월이라 하기엔 너무 더운 날씨가 3주째 산행시작부터
땀을  범벅이게 한다.
20분을 오르니 진행방향에서 좌측에 산벚꽃과 색색의 새싹이 어느 단풍보다 이쁜데,
뒤에 보이는 저 능선과 봉우리가 오늘 산행과는 아무 상관없는줄 알았다.
너무 멀기도 하거니와  진행은 오른쪽으로 계속 가고 있으므로....(알고보니 보리암봉이다)







야산 4-5개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나니 타워크레인이 커다란 건물을 짓고 있다.
세상에 여기서 부터 오르면 될껄 하며 공사장 지나 아득한 직벽코스를 오른다.





헉헉거리며  오르다가 뒤를 보니 넘은 야산과 공사장이 보인다.(12:51)
들머리는 멀리 보이는 철탑이었다

왜 이렇게 들머리를 멀리 야산부터 넘어야 하는지 정말 힘들다 벌써...




오른쪽을 향해 무능기재를 가는데 왼쪽엔 계속 보리암봉이 보인다.





무능기재 오르며 에너지 다 쓰이는것 같다. 능선이 보이는데 세걸음 가고 서고...(13:04)





 무능기재 오르고 715 봉에 올랐다. 드뎌 오늘 산행능선이 펼쳐저 보이고, 끝에 보리암봉이 보인다.
아직도  설마 저기까지는 아니겠지, 생각한다.  봉우리가 등쭉날쭉  갈일이 까마득하다.
추월산 정상은  가운데 작게 보이는 곳이다.
730봉에서 우측으로 정상갔다가 다시 좌측으로 보리암봉을 향해 가야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아찔한 절벽에 단풍보다 고운  야들야들한 연두색이  에너지 보충해준다.





돌아보니  공사장과  괜히넘은 야산덩어리와  깔닥 무능기재 그리고 715봉이 보인다.





수리봉에서 걸어갈 능선을 본다 . 우측이 추월산  좌측이 보리암봉이다.





능선을 걸으며 좌측의 담양호를 본다.





수리봉을 지나며  기암괴석을 을 담는다.(14:51)





괜히 기운낭비한  얄미운 야산과  무능기재부터 수리봉을 돌아본다.
이러다가 어느 산에서 죽는거 아닐까.
들머리 잘못 내려준 어느 산을 오르다가........















지나온 길이 한컷에 담아지지 않는다. 추월산 정상을 좀전에 지나고,
좌측의 보리암봉으로 회전하여 가는 중이다. (16:00)
좀전에 마지막 한방을 물을 다 먹었다. 그런데 하산은 어디인지 아직도  오르락 내리락
봉우리를 넘으며 가고 있다.





방향이 바뀌어 능선이 역광으로 반짝인다.





여긴 상봉쯤인것 같다 이곳에 오니,
오늘 넘은 봉우리가  한컷에 가득 담아진다. 보이는 능선은  대충 다 넘었다.
진달래꽃 위에 야산부터 허연 공사장지나  715봉과 수리봉, 730봉,
그리고 좌측 구석 두 봉우리가 추월산 정상이다. 추월산 정상에서 보리암봉까지 가는데
작은 봉이 4-5개는 된다. 체력이 다한지라  아주 죽을 맛이다.
더구나 물 없고, 보리암봉을 향해 가는 중인데 물 생각 간절하다.(16:13





드뎌 보리암봉... 사방으로 신나서 찍어댄다.






목마름도 잊어버렸다.





주름치마에 살짝 염색한  색감이  이쁘다










좀전에 신나게 찍던 보리암봉을 뒤로 하며  찍는다.
그리고 이제 하산....보리암에 가면 물이 있단다.





담향호






헬기를 탄듯....





몽실몽실....











 하산을 서두른다....왜냐하면 맨 꼴찌니까...
걸음도 빠르지 않은데다가 사진을 많이  찍으니 맨날 꼴찌다.





그만 찍고 하산해야 하는데....보리암봉을 또 바라보며





보리암이 보인다..






보이암에서 단숨에 물을 너무 마니 마신것 같다.
먹고, 담고......그리고 내려오다가 올려다 본다.






아직 급경사 하산이 남은것 같다.

























보리암이 위로 점점 멀어져 작게 보인다.
오늘 또 엄지 발가락 바닥 아프다. 그리고 발톱도 아프다. 이미 까맣게 멍들었는데....(16:53)

전적비를 보고 왔어야 하는데.....혼수상태 가까이 되니 생각이 나지 않아서 지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