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담양호 건너 순천의 강천산(1)
강천산 (603m) (2009-4-26)
높이 584m.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강천산·강천호·광덕산·산성산을 포함한 일대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15.7㎢이다.
산행코스: 매표소-병풍폭포-갯대봉-왕자봉-형제봉-산성산-연대봉(603m) -북바위(573m)-
구장군폭포-구름다리-강천사-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아침 8시 상일동에서 자이안트 산악회원 25명이 출발한다.
지난주보다 조금 더 짙어진 봄 단풍을 보니 쉴새없이 "와...."를 연발하며 걷는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병풍바위에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진다.(12:8)
깃대봉까지 1.2km 가파른 구간을 오르고 오솔길로 이어지는 왕자봉(583m)도 지냤다.
깃대봉에서 왕자봉까지 트인곳이 없어 오붓하게 푹신한....
봄 새싹이 막 돋아나 연두색 나무가 너무나 예쁜 넓직한 오솔길을 취한듯 걷는다.
처음으로 시야가 트인곳이 나타났다. 아래의 담양호와 건너 멀리 우측에
지난주 산행했던 추월산의 보리암봉이 인사한다.
취하게 하는건 술 뿐만이 아닌것 같다....조기 위에 왠 산성이 보인다.(오후 2시 30분)
북문이라 써있는 산성에 서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담느라 바쁘다.
지난주 보다 한주 지났는데 산의 색은 완전히 바뀌어 있다. 자연의 신비....
오늘 넘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주 산행에서 거의 혼수상태로 넘었던 추월산 능선도 한눈에 보이고...
북문에서 연대봉 지나 북바위로 향한다.
산행 속도가 느리다 하여 연대봉에서 탈출하라고 말한 후미대장한테 북바위 가게 해달라고
사정해서 따라 왔는데, 북바위의 경치가 너무나 황홀하다.
하마터면 못 볼뻔했던 북바위의 경치다.....뾰족한 부분이 북바위 "나쁜 후미대장 이다"
느린걸음인데 사진을 찍느라 자꾸 처진다. 후미대장이 빨리 오라 성화가 좀 심해졌다.
하산후 밥을 굶는 한 있어도 난 보며 사진 찍어야 간다...
이런 경치 못보고 갔다가 후에 사진 보게 되면 여러날 입원해야 할거 같다.
좀전에 지나온 연대봉인가....
북바위 모습이 저렇게 아름다운데....혼나면서 계속 찍는다.
멀리 광덕산 모습도 보이고....
우측으로 봉우리와 담양 시내인듯....그리고 내 뒤쪽에 담양호와 추월산이 있다.
북바위를 아직도 못가고 찍고 있다....
오른쪽 계곡.....
북바위를 오르면서...(오후 3시 9분)
하산하며 보게될 구장군 폭포가 보인다.
단풍보다 너무나 아름다운 녹색 물결....
북바위에서 내려 가는중....앞에 보이는 좀전에 북바위를 찍으며 내려온 연대봉 가는길...
우린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하여 좌측으로 돌아 강천사쪽으로 하산한다.
하산하기 전에 연대봉쪽을 또 한컷....
이제 하산을 하며.....좀전에 서있던 저 위.....북바위를 바라본다.
이곳은 운대봉....
운대봉에서 동문쪽으로 가는 길....아마 저길로 가면 광덕산도 갈수있겠다는 생각....
오늘은 시간이 턱도 없이 모자라니......강천사로 하산......
꼴찌 6명이 북바위도 못오고...형제봉에서 탈출했다하여 내가 꼴찌가 되었다.
그래도 물한병 채워 넣는다....지하 200m 암반수래자나.....?(오후 3시 40분)
2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