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설악에 다녀왔습니다(2012-6/22-23)
오전 10시에 한계령휴계소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우비를 입자니 땀으로 젖을 것이 뻔하여 비에 젖기로.....
알람이 울리자 마자 서둘러 나오느라 어제의 몸살이 어찌되었는지도 몰랐는데,
비맞은 등이 선득선득하고,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
수수꽃다리(라일락)이 뿌연 구름속에서 활짝...코를 대보니 그 향기에 정신이 번쩍....
몽롱해진다...
한계령 떠나온지 2시간 10분 지났는데, 이제야 겨우 어림풋이 보일락 말락....
산행하며 구름속을 걸을땐 더 힘들다....
조망이 안되니 기분이 다운되서 그런것 같다.
구름속에 보이는 귀떼기청
30분을 더 가니 벗겨지기 시작한다....
비 맞으며 산행하면...대박 아님 쪽박이다...
비가 안그치면 쪽박...비 그치면 대박...(비 그치면 운해가 넘실거릴 확률이 많다)
지나온 능선
끝청 오르기 전에 아치모양의 고사목 이정표,
아치두께가 홀쭉해 졌다...그렇게라도 오래 오래 버텨주길...
꿑청
중청을 향해 가는데,
용아릉 뒤 공룡능선에 성난 운해가 마구 처들어 온다....
공룡능선에 운해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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