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오대산 노인봉

백발 노인 닮은 노인봉....(2007.9.22)
 
오대산은 크게 보아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비로봉(1,563m), 호령봉(1,560m), 상왕봉(1,483m), 두로봉(1,421m), 동대산(1,433m)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오대산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1,407m)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 계곡이 청학천을 이룬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靑鶴洞小金剛)이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 한다.
***서울을 출발 하면서 차창에 부딪치는 빗방울은 산행내내 흐르는 빗물을 감수해야만 했다.
여름이라 할수 없는 날씨...가을이다. 
다행히 진고개 휴개소에서 2000원에 우비를 살수 있어서 산행내내 요긴하게 입었다.

사진을 찍고 나니 모두 가버리고
그후 빗속 3km를 혼자 걷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노인봉 정상에서 멋진 운해를 볼수 있으리란 기대를 했었다.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 3,9km 그리 가파르지 않는 산길을 오른다

비가 와도 밥은 먹는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습 정겹워 나도 한쪽에 끼워앉아 먹는다...
밥을 먹다보니 춥다고 아우성...난 먹다말고 정리하기 바쁘고.
뿌연 안개와 빗속 하산길 재촉한다...
9.8km 결코 짧지 않은 우중하산길 노인봉 대피소 지나 가파르게 이어진다.

해발 440m 인 이곳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많은 기암절벽이 여러가지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만물상이라고 불리며, 각각의 기암들은 그 형태에 따라 제각기 전설이 있다.

구룡폭포....

금강사....


등산 코스 :진고개->노인봉->만불상-> 구룡폭포-> 금강사 -> 소금강주차장 (13.7km)

                 (4시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