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들의 이별준비 비행 (2011-2월 여러날들)
물속에 발 담근 우아한 고니보다, 뒤뚱거리며 걷는 얼음위의 고니와 더 정이 들었다.
그래서 인지 우아함보다 우스꽝스런 고니가 더 귀엽고 친근감이 간다.
헤어질 날이 다가오니 하루라도 더 경안천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어제는 비가오니 ....비맞고 웅크리고 있을 고니 생각에 맘이 편하지 않았다.
떠나면....보고 싶어 어쩔까나.....
그 예쁜 녀석들이 언제 날을지 모르고 서있는데, 날으면 왜그리 빠른지 뒤뚱거릴때와는
너무도 다르다. 하늘과 땅을 오가며 노출도 형편없이 허둥지둥 담은 사진들을
모아 두서없이 올려보았다.
고니들에게....
경안천의 물풀 많이 먹고 힘내서 무사히 고향까지 잘 가길 간절히 바라고,
내년엔 꼭 잊지 않고 가족 친구 많이 데리고 경안천에 또 오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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