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해발 468m) (2011-3-10)
산행코스 : 매표소-함허동천계곡-마니산-암릉길-참성단-단군로-화도리-주차장
산행길이 : 약 7Km (산행시간 3시간 30분)
강화는 한반도의 배꼽 부위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수..가 합류하여 강화도를 애워싸고
흘러 민족의 정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섬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을 짊어져야 할 지정학적 운명
을 가지고 있는 곳이며 특히, 대한민국 제일의 생기발원처로 정상이 남쪽
한라산과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고 우리나라의 조산인 백두산의 정기와 태백산의 정기
가 마식령산맥을 통해 잠롱으로 한강을 건너 강화에 이르고 또한 한남정맥을 통해 소용돌이치는
손돌목을 건너 강화에서 다시 융기하여 고려산.혈구산.진강산을 차례로 이루고 그 남쪽에 이르러
용맥의 정기가 뭉친곳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깃든 마니산에 단군왕검 51년 삼랑성과 더불어 제천단을 쌓고 3년 후인 단기
54년에 단군께서 친히 천제를 올리시니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천기가 솟아 민족정기의 생기처가
되어 배달겨레의 기운이 사해를 떨치게 되었다.
일찍이 우리조상들은 마니산 참성단이 천지가 상통하고 민족정기의 요채가 담겼음을 알아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왕의 명의로 국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거행해
왔으며 무진년(1568년)6월6일에는 전국의 역학대가들이 모두모여 민족의 국운을 점치고 예언하였던
신령스러운 곳이다.
함허동천계곡은 아직 겨울이 많이 남았다
계곡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섬산행의 묘미...바다가 시원하다
왜 죽었을까....이쁘게 자랐는데
봄을 맞이하려면 이런 바람정도는 견뎌야 한다지만...
그 바람 맞으며 풍광을 즐기려 하기보다는 이 암릉길을 피신을 하기 바쁘다.
혹독했던 겨울이었던 만큼 봄 바람 역시 만만찮은 날이다
진행 방향으로 저 멀리 참성단이 보인다
칠선교
참성단 중추비
혹시 유기견은 아닐까...
유기견을 보면 얼마동안 마음이 짠한데...
누군가 데려온 강아지 이었길....
참성단
마니산 정상(해발 469.4m)에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았던 것이라고
전해온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이 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제단의 아래는 둥글고 위는 네모단 형태인데 아랫단은 지름이 8.7m, 윗단은 한 변이 6.6m
이다. 윗단의 동쪽에는 21개의 돌계단이 있다. 상하단의 높이는 벼랑의 높이를 빼고 3-5m
다. 고려 원종 11년 (1270)에 보수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 숙종 43년 (1717)에 보수했다고 하는
중수기가 잇다. 참성단 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02호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가 위치하고 잇다.
이 소나무는 문화재 지정사례로는 최초의 소사나무이다.
참성단은 사적 제 136호로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다.
해마다 10월 3일 개천절에는 이곳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개천대제는
천제봉행과 칠선녀성무 성화채화등 행사를 하고 있으며, 또한 전국체전 성화가 칠선녀에
의해 채화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88세계장애자 올림픽 대회의 성화 채화도 이곳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되어
대회기간을 밝힌바 있다.
참성단 안은 통제구역...
아쉬운 마음에 안내문의 사진을 사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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