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봄(2003-4.)
벨비아 필름 스캔
디카가 뭔지도 모르던 그때, 캐논 EOS 5 에 100-300m 싸구려 렌즈로 담았다.
그후 좋은 렌즈를 사서 또가고 또가고 4-5 번 갔지만 다시는 찍을수 없는 사진이 되었다.
왜냐하면...좌측아래에 앉아있는 버드나무가 죽어서 잎이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은 버드나무의 수명이 다했는지....
잎의 숫이 적어져서 사진처럼 풍성하지 못하다.
주산지 버드나무가 이제는 영원히 그때로 돌아갈 수가 없다.
마치 내가 늙어서 다시 젊어질 수 없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