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육백산과 무건리 성황골 이끼폭포

소보님 2018. 1. 4. 17:34




 
육백산과 태고의 신비 이끼폭포(2009-7-19)
 
산행코스: 황새골-황새골안부-1,111.8봉-1,106봉-방지재-이끼폭포-국시재-소재말
산행시간:(6시간 30분)
산행거리:약 13Km (추측임)
 
   
육백산 성황골 이끼폭포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무건리)
육백산(1244)은 낙동정맥의 분수령인 백병산(1259))에서 태백-호산간 도로인 416번 지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8 km쯤 우뚝 솟아있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육백산 정상에 서면 푸른 동해를 굽어볼 수 있고 둘레에는 해발 천미터가 넘는 봉우리 십여개가 이 산을 호위하고 있다 약 1.5km의 거리를 두고 있는 이 두 산은 배미골, 매바위골, 문의골 등 계곡이 깊고 산세가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다.
육백산의 고스락은 넓고 평평한데, 산 이름은 고스락의 평평한 넓이가 육백마지기나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또 서속(黍粟, 기장과 조) 씨를 육백섬이나 심을 정도로 넓다는 데서 생겨났다고도 한다. 
 

 
 
첩첩산중에 덜렁 강원대학교 삼척 제2캠퍼스라는 곳에서 시작한다.
이제 거의 완공이 되어가는것처럼 보인다.
여기 한번 들어오면 졸업할때나 집에 갈수 있을거 같다.
주의엔 온통 첩첩 산뿐이다.                    (오전 10시 19분)


학교내의 도로를 통과하여 잠시 오르니 학교는 멀어지고 흐드러진 개방초와 산딸기가 지천이다.




숲속에 들어서니 쏴..한 공기가 온몸으로 스며들고 코끝엔 값비싼 향수가 뎀빌수 없는
향기가 무아지경으로 빠지게 한다.





작년 초가을에 귀때기청가는 길에 보았던 마가목을 닮았는데...맞는지...





이런 저런 모양과 색으로 숲은 카멜레온이라도 된듯하다...    (오전 11시 3분)









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며 천상의 화원이 바로 이곳이구나. 이미 땀 범벅이지만 맘은 즐겁다.






사람의 발길이 닿은지 꽤나 된듯....숲이 너무 좋다...진짜 좋다.











정말 숲이 다향하다...좋다 너무좋다...








우거지다 보니 바닥엔 풀도 자라지 못하고 빛 못보는 가지는 죽어있지만 서로 먼저 위로 솓아
해를 향해 길이를 늘려가는 나무들이 장하다.





시시 각각으로 변하는 숲이 정말 좋다 너무 좋다...





빛의 방향에 따라 색도 바뀐다...





능선을 돌고 돌아 그리 가파르지 않은 숲을 길따라 오르고 내려오고 ....
해발 천고지는 되 보이는 곳인데  폐가가 있다. 쉬고있는 산객이 갈 기미를 보이지 않아
그냥 담는다..................(오후1시 59분)





그 폐가 앞의 전경이다.   멀리 보이는 저 봉우리가 우리가 걸어온 육백산 같기도 하고....






그 폐가에서 조금 내려오니 이웃하며 살았을 폐가가 또하나 있고....





그 뒤쪽 옆으로 도라지 밭이 있는데...심은것 같지 않고 그냥 지들끼리 자란것 같다.
요즘에 여기까지 올라와서 농사를 지을 젊은 농부가 있을거 같지 않으므로 ...





그리고  또 걷고 걸어 흥얼거리며 산길을 내려오니.....그림같은 광경이...분명 사람이 사는것
같다....토종벌꿀통도 여러개 보이고....마당도 깔끔하다....(오후2시 08분)





또 자생 도라지 밭이....그러나 이곳은 농사를 짓기엔 너무 가파르다. 잘못하다간 아래로
데굴데굴 구를것 같은데........





실제 경사도를 표현하고자  몸을 지탱하며 담아보고 우린 그옆으로 등산스틱을 짚으며
내려 온다....그리고....이곳을 지나자 마자....진흙 가파른 경사에 밧줄이 있었는데.
그곳에선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사진보다 더 중요한것은 나의 안전이기에...(오후2시22분)





한시간은 걸려서 이곳 이끼폭포에 도착한것 같은데 시간을 보니 (오후 2시 40분)
밧줄 잡고 내려온 시간은 결국 18분인데.....
 
으스스한 기온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폭포 앞에서 내려갈 밧줄 하나 남겨 놓고, 우선 담는다.

L1060958 copy.jpg




그리고 폭포 앞으로 다가 갔다.






그동안 사진 싸이트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무건리 이끼폭포앞에서 그 한기를 느끼며
조심조심 발을 옮기며 담아본다.....삼각대 생각 간절하다.....










아래로 내려와서도 담아보고....





옆쪽으로 기어 올라가 담아 본다.






하산 명령이 떨어진다.....아쉬운 마음으로  하산하기로....(오후 3시 21분)
폭포 앞에서 40여분을 머무른것이다....시간 계산해보니...





그 신비한 폭포를 떠나....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온다....마을이 멀지 않았나 보다.
저 자전거의 주인은 지금 어느 도시에서 살고 있겠지....
(오후 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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