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 튜울립 축제(2010-4-25)
영산강 동섬에서 일출 촬영후 신안 임자도 튜울립 축제에 갔다.
영산강에서 한시간 20분을 달려 지도에 도착후 임자도 가는 배로 10분정도 후 내리니
셔틀 버스가 기다린다.
기사님의 걸죽한 한마디.." 오분 강께 쪼까만 차므쇼이"
우리촬영팀 폭소가 터졌다.
기사님 말대로 오분 가는동안..."여그 임자도는 대파허구, 새비젓(새우젓)허구, 튜울립이
유명혀요" 걸죽한 사투리 섞인 설명 듣다보니 축제장이다.
많고 많은 색중에 역시 꽃은 빨강꽃이 왕이다....
놀기에도 따가운 햇빛은 목을 타게 하는데, 여기 온후로 2-3시간 동안 물도 안먹이고
계속 사람을 태우고 튤립 축제장을 빙빙 돌고 있는 말이 애처롭다고 한마디 했더니...
옆에서 듣던 아저씨 " 제는 달리지 않으면 죽는단다".....가엾어라.
말은 겁이 많아서 옆에 사람이나 뭔가 다가서면 기겁을 하며 놀란다고. 하여 저렇게 옆에 눈가리게를
씌워 놓으니 보기에 답답하고 딱한 마음이다.
내가 있는 동안 저곳을 수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얼마나 힘들까....
내가 간 다음에도 하루종일 저렇게 달릴텐데...말의 주인 아저씨는 의자에 앉아서 말의 노동으로
번 돈 꾸러미를 세고 있었다.....(미운 마음에 도촬했지만 차마 올릴수 없다)
저 넘어엔 푸른 바다다....
아침은 새벽촬영후 김밤으로 때우고....그나마 모자라서 난 김밥 세쪽 먹었는데,
12시 배를 타고 나와....신안군 지도에서 싱싱한 자연산 잡어 매운탕은 정말 꿀맛이었다.
점심후......바로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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