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일출찍다 동사할 뻔....(2010-10-23)
남한의 소금강 이며, 작은 설악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대둔산....
이틀전 산행으로 다녀온 대둔산을 새벽2시에 태고사에서 오른다.
카메라배낭의 무게때문인지 바람이 쌀쌀한데도 금방 땀이 고인다....
태고사에서 장군봉포인트까지 2Km 정도...
새벽 3시 30분 도착하여 7시 넘어까지 떨던 기억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거 같다.
에혀...!!! 사진이구 뭐구...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동안 사진찍으며 새벽에 떨어본 일이 허다한대도...매번 처음인것처럼 힘들고 무섭다.
어둠이 조금 걷히면서 장군봉 그 멋진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추위에 떨면서 푸르스름한 새벽 빛을 담는다.(블로거는 새벽사진을 좋아한다)
하필 왼쪽 둥뒤에서서 여명이 붉어지는데, 진사들로 꽉 차서 발 하나 움직일 수 없으니...
제대로 찍기 힘들고....아쉬운 샷이다.
근데 너어무 춥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 기암봉마다 진사들로 넘처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