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의 농다리와 보탑사(2017-10-2)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등장한다.(인터넷...)
아침일찍 나서서인지 길은 밀리지 않고 1시간 30분만에 도착했다.
가을비가 많이 와서 물이 세차게 흐른다.
건너와서 본 농다리
일찍 온 덕에 사람이 없고 초평호가 조용하다.
호수가에 데크를 가는데 낚시배가 조용 조용 다가온다.
아직 못 잡았단다
잠시후 카누배들이 분주히 노를 저어간다.
잔잔한 호수에 낭만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자세히 보니 선수들이 연습하는 거였다.
데크를 따라 가면 하늘다리가 있다.
논 선 암
하늘다리 우축면에 있는 바위로 두타산의 3 신선이 내려와 담소를 나눈 바위로 우기에는 빗물이 모여
장관의 폭포를 이룬다.
논선암 위 비룡승천봉으로 내려온 3신선은 "죽정천이 흘러가는 주변 곳곳에
선배,학배,스승배,장배라는 지명이 있어 훗날 이곳에 배가 뜨게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댐을 막아 초평호로 불리우며 배들이 뜨게 되었으니 신선들의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초평호는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진천에 온 김에 언젠가 와 봤던 보탑사에 들렀다.
보탑사에는 1992년에 건축한 3층 목탑이 있는데, 현존하는 목탑중 3층까지 올라갈수 있는 유일한 목탑이고,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상부까지 탑의 높이만( 42.7m) 아파트 14층 높이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탑으로는
법주사의 팔상전 쌍봉사의 대웅전,이곳 보탑사가 3번째이다.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은 거대한 3층목탑은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사방불전,대장경전,미륵전 등 사찰의 구조물이
모두 탑 안에 모아놓은 보탑사의 3층목탑은 사방을 돌아가며 각 층마다 다른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고 1층은
금당,2층은 법보전,3층은 미륵전으로 조성되어 있다.
보탑사앞 느티나무
보탑사에서 순대로 유명한 병천까지 13km 라서 맛집으로 티비 소개된 집을 가보았다.
40여분을 기다려 들어갔는데....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게 또 먹어도 될듯....
값도 착해서 1인분에 7000 원이다.
먹고 나오는데 우리가 섰을때보다 줄이 두배로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