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섭다리와 한반도 지형

영월 섭다리와 한반도지형(2017-11-24)
 
 
진짜 첫눈은 제주에 있을때 왔다니까 내게는 이번이 첫눈이다.
눈이 제법온 영월은 겨울 한 가운데 와 있는 느낌......

섭다리로 가는 문

섭다리는 역시 눈이 와야 멋이 있는데 오늘이 그런날....
10여전에 왔을때는 영월군에서 섭다리 축제로 떠들썩 했었다

그런데 저 분 아까부터 망치로 얼을위를 퉁퉁 때리고 있다.
처음엔 심심해서 운동하는줄....

가까이 와 보니 뭐 하냐구 물어볼 필요가 없다.

얼음밑에 숨었던 고기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저만치에 그물이 쳐있다.
그물에 걸려 뒤집히니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기들이 수두룩하다.
참...고기 입장에서는 안전해 보이는 얼음밑도 무서운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그물이 엉글어서 잡혔던 고기가 마구 빠져 도망간다

그물을 걷는데 역시 고기는 거의 빠져나가서 별로 없어 다행이다.
저분은 운동삼아 내일 또 할터이니 오늘 많이 잡히지 않는것이 서로 다행일 지도....

망치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마중 나오시는 마을 친구분인듯...

 
섭다리에서 20~30분 달려 한반도 지형에 들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0여분 오솔길을 걸으면 나타나는 한반도 지형....
10여년 전 전망대도 주차장도 없던 시절에 사진을 찍으러 왔는데 다시 와보니
주차장도 넓고 전방대도 넓고 완전 관광지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