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

두물머리 물닭이네 가족(5)

소보님 2018. 1. 22. 15:45





 이소한 물닭이네 가족2013-6-16)
 
 
 
며칠후에 물닭이네를 가보니....
드디어 물닭이네가 이소를 했군요.
물닭이 엄마가 알을 품던 그날부터 아기물닭이가 태어나고 먹이를 물어오고...
늘 부산하고 북적이던 물닭이네 둥지였는데.....
썰렁합니다.....
물닭이를 찾아 눈을 크게 뜨고 풀속을 살펴보니 가끔 아빠물닭이가 멀리서
소리내며 잠시 나왔다가 다시 숨습니다...
"얘들아 나오지 말아...사람왔다"  그러는가 봅니다..
둥지에 사는동안 뱀이라도 습격 받을까봐 걱정했는데 이제 이소를 해서 뱀이 와도 도망을 갈 수
있으니 안심이 됩니다...


둥지가 썰렁합니다.






 
이소하기 4일전 사진으로 물닭이를 추억합니다.
아빠물닭이가 아기들한테 잠수하는 걸 가르치는 중인가 봅니다.
풍덩 들어갔고, 아기들은 기다립니다...







"어 아빠가 왜 안나오지?"  위 사진보다 목이 쭉 나와있습니다...ㅎㅎ





아빠가 먹이를 너무 크게 주니 못 먹습니다.





다시 저쪽 아기에게 줍니다 하지만 그 아기도 못 먹습니다





아빠는 이쪽아기 줬다 저쪽아기 줬다 반복 합니다










다시 오른쪽 아기한테.....그러던중 엄마 물닭이가 보았네요...."여보 너무 크잔아요".







 
그래서 엄마 물닭이한테 한수 배우러 갑니다...."자 잘 보세요. 요로케 작은걸로 주세요."





 
"응 그렇군"......아빠 물닭이 입에 자그만 먹이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잠수를 했을땐....아기들이  요로케....기다립니다.








엄마 입에 물풀 아닌 꺼먼 먹이가 있네요....송사리 아닐까요...?






그렇게 놀고 먹고 공부하고....
이제 아기들의 체온을 위해서.......
 뽀송뽀송한 엄마품속에 재우려 하는가 봅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고....." 생각납니다. 
엄마는 몸에 묻은 물을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물기를 제거 합니다.





자세히 보니 엄마물닭이 등이 흠뻑 젖었네요...신경쓰이나 봅니다...."요걸 어떻게 닦을까....?"





"여보 아기들 잠들었어요?  그럼 이건 당신 먹어요.." 
아빠 물닭이는 여전히 먹이를 가지고 오는군요....





물닭이네 가족이 무사히 아기들 잘 키우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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