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충주호와 옥순봉그리고 악어섬

소보님 2018. 1. 24. 14:40





충주호와 옥순봉 그리고 악어섬
 
 
충주호는 육지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거대한 호수다.
충주호(忠州湖)는 1985년에 지어진 충주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이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풍부한 수량과 면적 67.5 ㎢, 평균수심 97.5 m이며 길이 464 m, 저수량은 춘천의 소양호(29억톤)다음으로 담수량 27억 5000톤이다. 붕어, 잉어등의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으며 수질이 비교적 좋다.

충주다목적댐은 한반도의 중심부를 꿰뚫는 남한강 수계에 건설된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이 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체적 90만2천㎥, 저수용량 27억5천만㎥으로 41만2천kW에 이르는 발전시설 용량을 가지며, 6억1천6백만㎥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충주호와 옥순봉 악어섬을 찾아서*****(2010-5-16)
21년 전에 박달재를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쉼 없이 흘러
나오는건 여전한데, 다만  여러가수가 부른다는 것이 다른점이다.


**박달재**
 박달재의 원이름은 천등산과 지등산의 영마루라는 뜻을 지닌 이등령이었으나 조선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과 이곳의 어여쁜 남자 금봉의 애닯은 사랑의 전설이 회되면서 박달재로 불리우게 되었다.
장원의 부푼 꿈을 안고 한양으로 가던 박달은 고개아래 촌가에 하룻밤 유하려다 길손을 맞이하는 금봉의 순수하고 청초한 모습에 정신을 빼앗기고 금봉도 박달의 준수하고 늠름한 모습에 잠을 못이루고 달밤을
거닐다가 역시 금봉을 그리면서 서성이던 박달을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몇날을 머물며 금봉과 사랑을 속삭이던 박달은 과거에 급제한 후에 혼인을 하기로 언약하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떠나고 그날부터 금봉은 박달의 장원급제를 서낭신께 빌었으나 과거가 끝나고도 박달의 소식이
없자 크게 상심하여 고개를 오르내리며 박달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가 한을 품고 삶을 거두었다.
 한양에 온 박달도 과거준비는 잊은채 금봉을 그리는 시만 읇다가 낙방을  한 후 금봉을 보기가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금봉의 장례 사흘후 되돌아와 금봉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땅을 치며 모놓아 울다가
언듯 고개를 오르는 금봉의 환상을 보고 뒤쫓아 가서 와락 금봉을 끌어 안았으나 금봉의 모습은 사라지고
박달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이후 사람들은 이등령을 박달재라 부르게 되었다.
(안내문 발췌)
 
 
휴계소에  남녀가 껴안은 모습의  목각인형이 있었던 이유를  안내문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청풍대교 지나  꼬불꼬불  벗지커가는 벗꽃나무길을 따라가다 보니 금수산 기슭에 정방사가 있다.

******정방사 창건연기*****
 금수산 정방사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위치한 사찰로서, 신라 문무왕2년(662)임술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 후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데, 창건에 얽힌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온다.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문하에는 여러 제자가 있었다. 그 중에 정원이라는 제자가 십여년이나 천하를 두루
다니며 공부를 하여 세상사가 모두 무상함을 깨닫고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펴고자 스승을 찾아다녔다.
수소문 끝에 스승이 원주에 있는 어느 토굴에서 수행하고 계심을 알고 대사를 뵈러가니, 스승은 큰
반석에 앉아 정진을 하고 계셨다.
정원은 스승앞에 나아가 절을 하고 여쭈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자 하옵니다" 스승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정원이 다시 여쭈었다. "십여년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여 보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간을 떠나지 않았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원이 이렇게 말씀 드리고 다시 삼배합장 하니, 그제서야 스승인 의상대사께서
"너의 원이라면  이지팡이의 뒤를 따라가다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지어 불법을 홍포하여라' 산 밑 마을
윤씨 댁을 찾으면 너의 뜻을 이루리라." 하셨다.
정원이 고개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니 스승께서 던진 지팡이(석장)가 하늘에 둥둥떠서 남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며칠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뒤를 따르니 지금의 정방사 자리에서 멈추어서는 것이
아닌가. 산세는 신령스려워 흡사 범왕궁의 자리와도 같았다. 정원은 즉시 산 밑 마을의 윤시 댁을 찾아
그 뜻을 전하니 주인은 "어젯밤 꿈에 의상이라는 스님이 흰구름을 타로 우리 집에 오셔서 '내가 그대의
전생을 잘 알고 있소 불언이 있어 말하는 것이니 내일 어떤 스님이 오거는 절 짓는데 도와 주길 바라오'
하더니 구름을 타고 가셨습니다. 하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창건된 사찰은 정원스님의 '정'자와 아름다운 산세를 지녔다는 뜻의 '방'자를 써서
정방사라고 하였다.   (안내문 발췌)
 
정방사 뒤쪽으로 금수산을 가는 산악인들이 보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금수산을 오를 생각입니다.

동호회분의 어안렌즈로 담은 사진








월악산 국립공원에 비경이 즐비하다.
월악산 영봉과  금수산.  제비봉,구담봉 , 옥순봉. 사인암 그리고 충주호...등등
작년 여름 벗지가 익어갈 즈음에 제비봉산행하면서 건너편의 옥순봉의 비경을  감상하느라
  산행이 더뎌졌었는데, 지금 옥순봉을 잡고  섰다.










악어섬이 보이는 산 능선에 올랐다....(산행시간은 약 40분)






물이 만든 악어들








일몰을 담으려 했으나 구름속으로 들어가서 걍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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