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학 산 (2011-4-21)
경남 마산의 무학산은 해발 761m 높이에 비하여 산세가 웅장하다.
무학산은 낙남정맥의 기둥줄기로 남북으로 길게 흘러 동쪽으로 마산시를 끌어안고 있으며,
발치 아래는 호수같은 마산만(합포만)과 어울러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하다.
마산시 뒷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린다.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사면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헤를 열고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마산시 바로 옆의 산인만큼 등산로가 수십가닥
뻗어 있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
산행코스 : 만날고개-대곡산-안개약수-무학산정상-개나리동산-학봉-서곡리주차장
산행길이 : 약 8km 산행시간 : 4시간
상일동에 07:00 에 오기로 된 버스는 오지않고 전화가 온다. 중간에 고장이 나서 좀 늦는다고...
고쳐서라도 가려는 기사님과 새로운 차를 불러 가자는 산악회측과 협의하에 새차를 불러
08:40분 출발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산악회 회장님께서 배가 아파서 몹시 힘들어 하신다. 소화제와 침을 동원하였지만
소용없었다. 마산에 도착하여 내과에 내려 드리고나니...
산행들머리를 아는 분이 없다한다. 큰 버스를 길가에 세우고 길을 묻기를 여러번만에
들머리 만날고개 근처에 내려 나머지는 발로 걸어 만날고개에 오르니 오후 1시 30분이다.
두봉우리 사이 뒷편으로 철탑이 있는곳이 무학산 정상이다.
마산시내가 한눈에....
오늘 하산코스인 학봉을 당겨 본다.
안개 약수터
무학산 정상에도 철탑이다....
정상에서 한쪽은 정자가 있고...
다른 한쪽은 돌탑이 있다
하산하며 올려다 본 무학산 정상.
학봉을 물어 물어 하산한다....어찌된 일인지 선두대장의 안내 바닥지가 하산길엔 없다
이제 정상의 철탑은 잘 보이지 않고 넘어온 능선만이 수북하다
무학산의 백미 학봉을 오른다.
헥헥 거리며 오르니 반기는 꽃...렌즈를 바닥에 대고 산을 함께 담아본다.
봄의 향연.....가을 단풍과 비교도 안되게 이쁘다...
학봉을 지났는데 또 봉우리가 있다....
바람때문에 자켓을 입으니 땀으로 범벅이 되고, 땀을 너무 흘린 만큼 기진맥진이 된다.
해발 761m 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쉬운산이 없는것 같다.
넘어온 능선을 헤아리며 오늘도 뿌듯함을 안고......
서곡리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안내산악회 회장님은 큰병원으로 옮겨서 요로결석판정 받아, 레이저로 치료하시고 ...
하산식당 아구찜집으로 오셨다.
늦게 출발하였으니 당연히 귀가도 늦어서 11시 가까이 되어 서울 도착....
'명산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명산 천마산 (0) | 2018.01.25 |
---|---|
100대명산 소요산 (0) | 2018.01.25 |
100대명산 장수에 장안산 (0) | 2018.01.25 |
100대명산 모악산 (0) | 2018.01.25 |
100대명산 운장산 (0) | 2018.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