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구미의 금오산

소보님 2018. 1. 26. 21:32






 경북 구미 금오산 (2012-5-6)
 
경북 칠곡군과 구미시, 김천시의 경계에 놓인 금오산 (976m)은 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있으며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으며 산 위에는 길이약 2km의 산성이 있고, 정상에는
약사암,마애보살입상,중턱에는 해운사,도선굴, 대혜폭포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다. 깊은 골짜기와 뾰족한 봉우리,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뻗어내렸다.
금오산은 동남쪽으로 팔공산(1,192.9m)과 마주보고 있고, 남쪽으로는 수도산(1,327.4m)과 가야산(1,430m), 북쪽으로는 황학산(1,111.4m), 서북쪽으로 삼도봉(1,172m), 민주지산(1,241.7m)과 맥을
같이 한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금오산은 옛부터 군사요충지로 한양과 부산을 잇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산이어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조 말까지 군창과 군영이 있었던 굳건한 산성과 산성마을이 있었다. 병자호란 때나
임지왜란 때 군관민이 함께 피난을 했던 금오산성은 금오산 동쪽 계곡을 막은 외성과 정상 아래 너른
분지를 에워싼 내성으로 꾸며 있다.
천혜의 지형을 잘 이용한 금오산성은 난공불락으로 철옹성이었다. 이러한 금오산이 지금은 구미시와
김천시민들의 체력단련과 휴식처로, 역사교육장으로 잘 가꿔 놓았다.
금오산은 1978년 10월5일 자연보호헌장을 처음으로 공포한 곳이기도 하다. - 한국의 산천 자료 퍼옴-
 
산행코스: 금오산주차장-자연보호운동발상지비-돌탑-금오산성-해운사-대혜(명금)폭포-할딱고개
              -약사암-정상(976m)-성안대피소-칼다봉-금오지-주차장
산행길이: 약 11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주차장에서 1km쯤 지나면서 오르기 적당한 데크보드계단이 대혜폭포까지 이어진다.











1.9Km를 30분쯤 오르면 땀도 흐로고 좀 쉬고 싶어질때 즈음에 만나게 되는 대혜폭포다.

대  혜  폭  포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한 수직 270m 높이의 이 폭포는 대혜폭포 또는 대혜비폭이라하며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 하여 명금폭포라는 별명도 있다.
금오산 정상부근의 분지에서 발원하여 긴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수는 이 고장 관개의 유일한 수자원이되니 큰 은혜의 골이라 하여 대혜골이라 했고 주변의 경관은 경북8경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또한 물이 떨어지는 일대의 움푹 패인 연못이 있어 용담이라 하니 선녀들이 폭포의 물보라가 이는날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주변 경관과 옥같이 맑은 물에 탐하여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대혜폭포에서 20여분을 숨이 끈어지게 오르면 이름하여 "할딱고개"이다.
할딱고개에서 바라보는 풍광... 할딱거릴 만하다.
할딱고개에서 정상쪽을 바라본 풍광이고 정상은 저 봉우리 뒤쪽에 있다.







 
할딱고개를 지나 이번엔 헐떡고개인가....???
바위와 쪼개진 납작납작한 돌이 널부러진 할딱고개보다 더 가파른 1Km구간을 오른다.






오르며 간간이 내려다뵈는 곳에서 사직을 찍노라면....
내려가는 분들께서 던지는 말...."올라가면 더 멋진데가 많습니다"  한다.








오늘 산행은 건너편에 보이는 저 능선을 따라 좌에서 우로 하산하게 되는데 모양이 칼날같아 보인다.







 

엔진이 터질것 같던 등산로...드뎌 약사암 근처 암봉에 오른다.






약사암은 벼랑끝에 지지대를 세워서 만든 사찰이다.







*****약사암을 바라보며 찍을수 있는  바위다. 저곳을 갈 엄두들 못내고 포기했는데 *****









저 계단을 따라 내려왔고, 약사암 구경후 다시 올라가야 금오산 정상에 오를수 있다.








금오산 정상 현월봉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찍고 내려가면 또 올라오고...겨우 사정하여 올라온사람 정상석뒤에 숨겨놓고 찍었다.






약사암 건너편 높은 바위에서 담은 사진이다.
발빠른 어는 대장님께서 담아오신것을  기증받았다.
이렇게 라도 보여줄수 있어서 대장님께 감사드린다.








정상을 떠나  홀로 바닥에 깔린 이정표를 따라 내려선다.






왠 늪이 정상부근에 있다.
늪처럼 물이 흐르는 분지....
대혜폭포의 발원지라고 한다.







 
연두색 신록을 좋아하니 이런길은 혼자 걷는것이 오히려 좋다.
너는 낙옆을  머리에 이고 나왔구나...사진을 찍은 다음에   빼주고 올껄 ....








진행방향으로 능선에  허물어진 산성이 보인다.







 
어느덧 지나온 산이 뒤로 수북히 쌓여간다.








좌. 우 모두  기암 절벽이다.







진행방향으로 남은 봉우리들이다.







좀전에 밧줄타고 내려온  봉우리이다.







뒤 돌아 보면 뿌듯하다...
보이는 능선은 이 두발로 다 걸었다.
능선은 완만하여 산행하기에 적당하고 나무 색은 최고 좋을때이고, 햇빛과 바람도 좋다.
정상을 떠나온지 1시간 14분을 혼자 걷고 있다. 외길이라 길 잃을 걱정 없으니 온전히 즐길수 있다.







정상에서 1시간 30분만에 칼다봉에 왔다...
표시목이 좀 우습다...남들은 저 표시목을 안고 찍었는데....난 혼자니까 그냥....







 
좌측은 정상이고 첫번째 푹 들어간 곳이 대혜폭포 발원지인 분지....그리고 맨우측이 칼다봉...
오늘 걸어온 능선들을 보며 인사받으니 보람으로 배부른데...사실은 배가 아까부터 고프다.







저곳을 어떻게 올라갔을까....꾀나 가파르다......바라보며 뿌듯하다.






보일때마다 뒤돌아 보며  행복하다....이런 재미로 산행을 하는것 같기도 하다...
이제 칼다봉도 뒤로 멀어져서 뿌해지고 앞에 또 봉우리가 쌓여간다.







 
오전에 주차장으로 오는길에 봤을땐 한곳에 정지되었던 백조들이 금오지 가운데로 헤엄처 다닌다.
경안천에 백조들은 모두 고향으로 떠났는데...금오지 백조는 여름에도 헤엄처 놀고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금오산에게 작별인사 한다....
박정희대통령께서 어느날 고향에 다녀가시다가 금오산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연보호를 해야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한다....그래서 금오산이 자연보호운동발상지가 되었다고 한다.






 
버스로 상경중....
문경을 지나며....4월에 고생하며 넘었던 주흘산이 보여서 반가움에 차창넘어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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