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장

소보님 2022. 11. 25. 14:48

배추심고 가꾸고 김장

8월25일 비오는날에 우비입고 비닐에 구멍내고 꼭꼭눌러 심었다.
떨어지는 비방울보며 잘살겠구나 하며
즐거웠다.

9월30일 한달 조금 넘게 키우니 제법컸는데
뽑아다 걷절이 해먹고 싶었은데
혹시 모자랄까 해서 안해먹었다.
왜냐면 중간에 뿌리가 썩어서 죽는배추가
종종 있어서 죽은거만 라면에 넣어먹었다.

고라니때문에 지난 겨울 내내 울따리를 만들었다

11월3일 새벽에 기온이 -3.4도로 내려가고 배추가 살짝얼었다 .

그래서 급히 뽑았다
일단 집으로 가져오고 트렁크에 놔둔채
시장에가서 파,무우, 생강 등  사와서
어떨결에 김장을 시작했다

난생처음  속이 노랗고 고소한 배추를 소금뿌리며 절였다

배추절이고 속양념 만들고 배추씻고  배추속넣고 삼일동안 김장을 했다
뿌듯하고 부자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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