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모양 혹은 투구모양으로 우똑 솟은 제주도의 산방산 앞바다.
그곳에 자연이 만들어 놓은 절경의 오묘한 멋을 켜켜이 쌓아 놓은 화산분출활동이
활발했던 흔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제주도 남쪽의 용머리해안이다.
거대한 용이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이곳은
수천만년 시간이 만들어 낸 사암바위가 다시 오랜시간동안 파도에 부딧고 깎여서
만들어진 자연의 걸작품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곳이라는데
저는 제주 5번만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용머리해안으로 가는데 삼방산이 저렇게 보입니다.
코너를 돌자 나타난 배... 그 유명한 하멜표류지 하멜상선전시관이 보이는데...
내부 수리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군요.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선원들과 함께 상선인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으로 항해도중 풍랑을 만나 대정현 지역에 1653년 8월 16일 표착되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의 13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하멜표류기를 작성하였고, 유럽 여러 나라의 언어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리나라를 유럽세계에 최초로 알리게 되었다. (안내문에서)
362년전에 이곳 바다에서 풍랑으로 배가 좌초되었다니 참 오래전의 일입니다.
멀리 형제섬이 보입니다
입장료 2000원을 받는 매표 아저씨께서 지금부터 물이 빠지고 있으니 천천히 구경잘 하라고
알려 주셔서 맘 푹 놓고 갑니다.
그러니까 용머리 해안을 가실때는 물때를 보고 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얼마 안가서 만난 예쁜 제주 할머니...
물건들을 가지런히 할머니 모습처럼 예쁘게 진열을 ...
맨 앞에 까만 봉투의 '우묵가사리' 잘 모르지만 암튼 그걸 만원에 샀습니다.
그옆에 더 까만건 톳이라고 합니다...
집에와서 물에 담갔는데 너무 오래 담갔더니 물컹거립니다...
깜짝 놀래서 버리고...아직 못해먹고 있습니다...
물때를 못 맞추면 못들어가거나...
들어갔어도 마구 달려서 나와야 할거 같습니다....
거리는 1-2km 가 될거 같은데요...
바위에 붙을 수 있는 것들은 죄다 붙어있습니다...
종류가 엄청 많아요...
삼방산을 보며 용머리 해안으로 들어갔는데요....
반대쪽에서도 멀리 삼방산이 보입니다...
멀리 한라산도 보입니다
여기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얼마나 멋있는지요....딱 제 취향입니다...
요런곳이 굽이굽이 돌면 또 나오고....
이렇게 멋진 곳도 있구요....
딱 한시간 만에 출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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