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100대명산 홍천의 팔봉산

소보님 2017. 12. 14. 12:06





팔봉산  ..(2007-8-15)

이른아침 팔봉산을 향해 양수리를 지나고 있었다.

두물머리엔 뽀얀 물안개가 한컷 찍고 싶은 마음으로 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산악회관광버스는 속타는 내맘 모른채 그냥 지나치고....


팔봉산 입구 9시 30분 도착한다....
부지런히 선두대장 오르기 시작한다....선두대장 뒤를 쫓아 뒤도 안보고 한걸음씩 올라간다.

금방 숨이 차고...뒤 따르던 회원들이 나를 추월해 간다.

팔봉산(302m)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1봉 2봉...해발 302m 라서 우습게 보던 팔봉산에 구슬같은 땀 방울을 흘리며 넘기 시작 한다..
1봉의 모습이다...







1봉에서 2봉가는 급경사길












2봉엔 굿당이 있다.






3봉에 서면 S자 모양의 아름다운홍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4봉에 해산굴이 있다...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하여 해산굴이라 부르며...
여러번 빠져나갈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로도 불리워집니다.






베낭을 메고는 빠져나갈수 없는 해산굴...
앞사람이 맨몸으로 굴을 빠져나간 다음 뒷사람이 배낭을 올려주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로 빠져나올수 없는 해산굴 통과 모습...
내 뒤에 나오는 회원의 모습을 찍어봤다...
발 짚을 곳이 없어 거의 팔 힘으로 빠져나왔기 때문에 셔터를 누르는데 팔이 부들부들 떨려 카메라가 흔들리고...또한 가뿐 숨을 몰아쉬며 흐르는 땀과 함께 찍은 샷이다....





해산굴 통과후 머리를 들면 바로 4봉석이 있다






물 한모금 먹고 다시 다음 봉우리로..






높지 않은 산이라 우습게 여기며 가벼운 맘으로 온 산행인데 어제까지 비온탓에 해산굴 빠져나올때 옷은 흙투성이가 됐고. 오늘은 구름이 많은 후덕지근한 날씨....흙투성이에 땀 범벅이 되어 물먹은 바위를 밧줄을 잡으며 오르락 내리락 하니...만신창이가 된 듯하다...








게다가 올때 버스에서 준 김밥이 체한듯 싶다.

5봉에 앉아 포도를 먹고 잠시 기운을.....











이제 남은 것은 8봉 하나....그러나 보기에 8봉이 제일 험난해 보인다.
기운을 차리고 8봉을 향해 간다....








아찔한 모습의 8봉이 앞을 가로 막는다.






드디어 8봉에....







8봉 지나고 바로  절벽 하산길....
물 먹은 바위는 미끄럽다...







절벽밑 하산길...
수량이 많아 어제까지 입산 통제 했었다는 관리인 말....
저 철렁다리가 물에 잠기면....입산 통제...


밟으면 발이 물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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