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일출과 철쭉

천상의 화원 황매산의 철쭉(2014-5-3)

 

 

 

새벽 4시쯤 황매산 덕만주차장에 도착하여 택시를 불러 그위 황매산 오토캠핑 주차장으로

간다음 이곳 철쭉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는 걸어서 10여분 걸립니다.

셔틀버스는 9시부터 운행한다고 합니다.

황매산은 올해 CNN 선정 한국의 가볼만한곳 50선에 들었다 하는데요.

그 인기에 걸맞게 오토 캠핑장에는 텐트족들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철쭉 군락지에 왔는데요,

바람때문에 서있을 수가 없습니다.

철쭉 사이로 들어와 바람을 피하고 섰는데요.

해마다 자라는 철쭉 키가 커서 앞이 잘 안보입니다.

깜깜한데 헤메서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섰습니다.

오늘 오리털 안가져 온사람 얼어 죽을것 같습니다.

저는 입었는데도 추워 죽겠습니다.

하늘엔 구름이 꽉껴서 해가 안보입니다.

오늘도 빨간 여명과 멋진 일출은 틀린것 같아요.

작년에는 안개때문에 해를 못봤는데....

키큰 철쭉 때문에 저렇게 카메라만 올려서 릴리즈로 찍는군요.
저도 역시 두팔로 카메라만 치켜들고 찍습니다.

엄청난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대니 그 많던 구름이 다 사라졌습니다. 

 

중천에 뜬 해가 구름속에서 잠시 얼굴을 내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