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5일장에서 깨볶는 아주머지

소보님 2018. 1. 18. 14:09





 5일장 깨볶는 아주머니
 
 
제가 덕풍5일장에 다니게 된지도 10여년이 되어갑니다.
그곳은 물건값도 싸고 야채와 과일도 아주 싱싱하지요.
시장에 가면 늘 뵙는 아주머니입니다.
한손엔 소설책 한손은 참깨를 볶고 있습니다.
늘 열심히 사시는 그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지나다녔습니다.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안경을 안쓰던 아주머니가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돋보기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주머니도 나처럼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고 돋보기를 쓰게 된것 같습니다.
시립도서관에서 소설책을 빌려 읽던 저는 돋보기를 쓰게 된 후로 소설을 읽지 않습니다.
눈을 아껴 보려는 마음에서 이지요.
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실례가 되는것 같고, 또 초상권침해라는 것도 있어 안찍었는데
오늘은 돋보기를 쓰신 모습을 보고  용기내어 살짝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옆모습이니 초상권침해는 안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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