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2010-1-31)
무등산 (1187m)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이란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무등산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어떤 것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뚝 솟아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가까이 가서야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무등산은 오르기에 가파르지 않다. 그래서 휴일이면 무등산의 경승을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산을 찾는다.볼만한 풍경이 있는 구경거리는 서석대, 입석대, 세인봉, 규봉,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덕산너덜 등이 있다. 전망을 즐기려면 중머리재, 장불재, 동화사터, 장원봉 등이 있다.
이 중 화순쪽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입석대, 규봉, 지공너덜, 장불재, 백마능선, 규봉암에서의 동복호 조망 등이 있다.
산행코스: 중심사-새인봉-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인왕봉-장불재-광석대-규봉사-꼬막재-무등산장
산행길이:14.5Km (산행시간 7시간)
등산로가 온통 진흙이다. 모를 한판 심고 가도 잘 자랄거 같다.
아이젠을 꺼내 베낭밖에 대롱대롱 메달고 산행을 시작하며, 만반의 대비를 하였는데...
완전 봄날이고, 한시간 여를 올랐는데, 올겨울 산행하며 첨으로 땀에 흠뻑젖어본다.
새인봉이라는데 입석대만 알고온 나에게 보너스 풍경이 땀을 식혀준다.(오후 12시8분)
아래로 보이는 도시는 아마도 광주일 것이다
앞쪽이 중봉 그 뒤가 서석대와 입석대
발아래로 중심사가 보인다
아스라히 능선에 또 성냥개비 꽃혔다....그아래가 살짝꺼진곳이 장불재 왼쪽이 서석대이다.
눈앞 절경에 오늘 갈곳을 잊고 있다.
그사진이 그사진이구만 뭘 그리 열심히 찍었는지 모르겠다
중머리재가 가까워 졌을 뿐아니라 장불재 봉우리의 성냥깨비가 아니고 기지국처럼 보인다.
그리고 입석대와 서석대도 모양을 갖춰 보인다.
저기 안테나 있는곳이 중봉이다.
중머리재 안내석....컵라면을 후딱 먹고 서둘러 일어서지만 꼴찌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 없다.(오후 1시 49분)
컵라면이 몽땅 일어나 곤두섰다. 세걸음가고 쉬고, 중머리재에서 장불재가는데,
거리는 줄지않고 내 기운만 바닥난다. 입석대와 서석대가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멀기만 하다.
당기고 당겨도 멀다......으이구 차라리 굶은채로 갈껄...
새인봉에서 성냥개비로 보였던 장불재 기지국이 크게 보인다.
중봉을 빙빙 돌며 오르니 중봉의 안테나는 그저 성냥개비다.
산은 쉬운산이 없는거 아는데, 중머리재에서 장불재...잊지 못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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