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설악산 귀떼기청봉

소보님 2017. 12. 15. 14:56





설악산 귀때기 청봉.(1580 m)



귀때기 떼가게 바람불어서 귀때기청인줄 알았습니다....

대청봉보다 크다고 대들다가 대청봉한테 귀때기 맞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 대청봉보다 덩치는 큽니다....높이는 조금 낮지만요......



오전 10시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 후미 8시간 산행 예정...

후레시를 깜빡하고 안가져 온것이 부담이 된다.....어둠을 만나면 어찌해야 하나....................










보이기 시작한  귀때기 청봉.  바위 너덜길이 장난 아닙니다....







좌측으로 우뚝솓은 가리봉산...






우측으로 용아장성.....노출도 제대로 못맞추고 마구 눌러 찍고 .....가는데 정신 없습니다...

오르막에선 쥐약이라도 주워 먹은듯 되니....내리막에선 뛰어갑니다....

어둡기 전에 내려 와야 된다는 부담을 안고 열심히 갑니다....





점봉산이 펑퍼짐하게 보이는 ..... 설악 귀때기청 가는길....






귀때기청 어느곳에 고사목과 가리봉산...





뒤처질까봐 조바심 나서 내리막길에서 뛰다시피하며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귀때기청봉이 가까워 보입니다.......귀때기청 오르는 만만찬은 너덜길.....





 귀때기청봉  정상 코앞입니다...

귀때기청봉  왔다고  즐거워 하는 저를 .....

먼저 와 계시던 산악대장님이 찍었습니다....






귀때기청봉을  넘고.....대승령 가는길...






돌아본 귀때기 청봉.....벌써 꾀많이 내려 왔습니다...





대승령 가는길이 또 만만찬아 보입니다. 귀때기청에서 대승령까지 6 KM 입니다.






이제 막 단풍이 물들기 시작 합니다....





대승령 가는데  이런 봉우리가 자꾸 자꾸  나의 체력을 소진 시킵니다....







귀때기청봉이 꾀나 멀어 졌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나를 지치게 했던 뽀족한 바위봉우리가
앞에 아주 작게 보입니다.....제가  더 높이 있다는 증거이지요....





이젠 마니 지쳤습니다....대승령은 언제 갈수있을까요.....
귀때기청봉이 아스라히 멀어 졌습니다....






가리봉산이 가까워 진듯한걸 보니.....대승령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단풍이 살짝 들었습니다..





어느덧 대승령지나.....장수대거의 왔습니다....
대승폭포가 보입니다.
어둡기 전에 왔다는 안도감에  모처럼 여유를  가지며 사진을 담습니다.





보이는 절벽 만큼...내려가는 계단의 각도도 같습니다....





대승폭포지나 직각계단에서  좋은 빛을 만났습니다......






오후 5시 반에 장수대로 하산했습니다.....

산행길이.....13 KM입니다....

7시간 반 걸렸습니다......무릅이 뻐근 합니다......

한계령에서 귀때기 청봉을 마지막으로 설악능선을

  모두 넘었습니다....

공룡능선. 용아장성.....그리고....대승령에서 안산 십이선녀탕.....

또 백두대간 마지막구간 미시령에서 신선봉....서북능선에서 대청봉...

또 오색에서 대청봉 천불동 .....백담사에서 대청봉....설악동에서  마등령.....등등 

총 13번 설악을 오른거 같습니다...

설악을 오르기엔 적지않은 나이인지라 뿌듯합니다...

읽어주신 분들과............기쁨을 같이 하고 싶습니다.....



 한계령- 서북능 삼거리- 귀때기청봉 - 대승령- 장수대. (2008-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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