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남양주 예봉산

소보님 2018. 1. 27. 09:07






남양주 예봉산  (2013-3-30)
 
옛날에 오가는 길손들이 한양을 떠나며 이곳에서 임금님께 예를 갖추었다 해서
 예봉산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며,마을 주민들은 사랑산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중안선 전철이 개통된 이후 부쩍 산객들이 늘어난 예봉산(683m)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하남시의 검단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예봉산을 지나 적갑산을 거쳐 운길산까지 이어지는 종주코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팔당역을 삼여년에 찾은 나는 수많은 인파에 깜짝 놀라
멀리서 슬쩍 렌즈를 겨누고 출발... 





예봉산은 팔당2리 마을 표지석을 지나

산입구에서 부터 정상까지 쉼없이 오르는 등산로이고,
 가끔 앞이 트린 전망좋은 곳이 있다.
하남시에 거주하며 운동삼아 늘 다니는 검단산의
모습을 예봉산이나 와야 오롯이 볼 수 있다.





예봉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쉬어가는 전망대에서 검단산과






좌측으로 예빈산과 멀리 퇴촌의 경안천이 보이고....






우측으로 팔당대교와 한강 상류가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더욱 가파르고 돌뿌리와 나무뿌리가 드러난 산행로에
보일듯 말듯한  그늘사초가 발을 멈추고 쉬어가란다.   







지난해의 잎들을 흰 수염처럼 거느리고 아직 쌀쌀한 날임에도 꽃을 피워내고 있는 그늘사초.







정상에는 팔당역에 있던 인파보다 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발 디딜 틈이 없어서,
가장자리로 가서 보이는걸 담아본다.
겨누봉과 직녀봉이 나란히 마주하는 예봉산의 이웃 예빈산이고...






약간 동북쪽으로 구름이 지나가다 걸린다 하여 분여진 이름 운길산이 반갑게 인사한다.





운길산과 예빈산 가운데를 겨누면...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이라 해서 '두물머리' 또 같은뜻 '양수리' 보인다.
영화나  TV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두물머리는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와 황포돛배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특히 일교차가 많은 봄, 가을 새벽엔 물안개가 피어
아름답기 그지없어 사진가들의 사랑을 차지하는 곳인데,
최근에 두물머리가 새 단장을 하여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북적이던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잠시 정상석에 인사한다. 
산에 오르면 어느산이니 정상석이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다.







그리고... 우측 운길산에서 적갑산,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을 가늠해 본다.
언제 또 갈 수 있을까나.....저 능선을.... 






북쪽으로 능선 구릉등
















아직은 산에서 앉아 있기는 추워서...
먹던간식 배낭에 넣고 부지런히 하산....
팔당2리 마을에 산수유 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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