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강촌의 봉화산과 구곡폭포

소보님 2018. 1. 27. 21:36





 
봉화산과 구곡폭포(2015-2-24)


강촌역 옆으로 시작되는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앞에 검봉산이 뽀족한 봉우리를 자랑하고,
약간 먼곳 우측에는 2009년도에 종주하느라 진땀흘린 삼악산이 뾰족뾰족 암봉을 자랑하며 인사한다.

그리고 저아래는 서울 춘천간 전철이 터널을 통과하며 부지런히 오간다





구곡폭포 가는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검봉산을 바라보며 구곡폭포 쪽으로 진행한다.






아직 2월인데 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 덕에 벌써 따스한 봄기운을 느끼며,
부드럽다 못해 물렁물렁한 능선길을 콧노래 부르며 가는데 기분 최고다...






등로는 나무가지로 온통 오솔길이었는데 어느순간 탁트인 조망이 확.....
나즈막한 이름모를 산들이 ....






옆에 있던 검봉산과 삼악산이 어느덧 완전 뒤로 돌아야 보이게 되었다. 






 
해발 526m 밖에 안되는 봉화산 가는길에 웬 얼음과 눈....
생각해 보니 고도가 아니고 위도....그러니까 북쪽에 있어서 그런가 보다.






 
벌벌 걸어서 간다....요까껏 때문에 아이젠 꺼내기는 귀찮구...






정상오기전 따스한곳에서 간식을 먹고 한참 가야 되나 보다 했는데 금방 정상이다.
봉화산(526m) 그 흔한 돌 정상석을 못얻고...
정상까지 오는동안 시작부분에 잠시 땀흘린거 빼고....
부드러운 능선길 오르내리기를 여러번 했지만 날마다 와도 될것 같은 산행이다.






멀리 뾰족한 검봉산과 그뒤로 삼악산 능선이 죄다 보인다.

검봉산 바로 옆에서 출발 했었는데 참 멀어졌다






봉화산에서 내려와 올려다 본다.







문배마을로 올라가는 질퍽거리는 임도가 등산화를 무겁게하여 뒤돌아 보았다.






이고개만 넘으면 문배마을이란다







 6.25전쟁중에도 전쟁이 난줄도 몰랐다는 산으로 둘러싸인 문배마을....
임도를 따라 산을 넘어가니 10여가구의 문배마을이 나타나 내려오며 뒤돌아 본다.
문배집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먹으며 문배 뜻을 물으니...
문배라는 배가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다고 한다.







이 연못이 바로 구곡폭포의 발원지인것 같아 아래쪽으로 가본다.





역시 아래쪽에 구곡폭포가 있음을 직감케 하는 모습이다.






연못에서 마을을 본다.....
오른쪽 하얀 집뒤로 넘어가면 구곡폭포로 가는 길이 있단다.






 
넘어오니 폭포로 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빤히 내다 보이는 곳에서 검봉산과 삼악산을 조망하고...






 
어느지점에 오니 하얗고 커다란 찰떡하나 붙여놓은 모습으로 구곡폭포가 나타난다.











구곡폭포의 유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 기슭에 있는 높이 50m의 폭포다.
아홉 굽이를 돌아 들어가 있는 폭포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구구리 폭포라고도 한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주변의 하늘,벽,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보라와 숲 그늘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을 만들어
빙벽등반가들이 즐겨 찾는다. 일명 '깔딱고개'라 불리우는 우축의 재를 넘으면 자연부락인
문배 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산채비빔밥과 토속주를 즐길 수 있다. (안내문에서)






길을따라 내려가면 매표소가 있는데 거꾸로 왔으니 공짜다.






이끼 색이 초록으로 변하고 있는것을 보니 봄이 코 앞이다.






집으로 가는길에....

 
산행코스 : 강촌역-봉화산-문배마을-구곡폭포-주차장
산행길이 : 약 9 Km (산행시간: 놀고 먹고 포함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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