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전북 군산의 고군산도

소보님 2018. 1. 27. 21:57





군산의 고군산도(2015-3-26)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50km해상에 떨어져 있으며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군도.
 

예전부터 고군산도를 가고 싶었는데 마땅히 기회가 오지 않아 벼르던중 가게 되었다.
버스가 우리를 내려준 곳은 새만금을 지나 신시도 월령산주차장...
주차장에서 잠시오르면 월령재이고, 그곳에서 땀 조금만 흘리면 월령봉(198m)이다
월령봉으로 오르는데 조망이 시원한 곳에서 고군산도가 한눈에 보인다.





바위는 얇은 돌조각이 켜켜이 붙어 있어서 조금만 한눈팔면 발이 걸려 큰일이 날것 같다.





월령재 건너편에 지그재그로 만든 월령산 등로가 마치 흉터같아 보여  안스럽다.





칼날같은 바위가 무섭기까지 한테,
이런곳을 오르면서 스마트폰으로 카톡을 하면서 올라가는 눈이 네개달린 사람도 있다.






헉헉 거리며 올라가다 쭈그리고 코를 대며 찍는다.
이세상 모든것 중 이쁜것을 좋아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저기가 선유도라고 가이드분이 알려주어 찾던중
대각산 뒤쪽에 바위산 망두봉이 있는 그곳이 아닌가 싶다.





직선으로 하얀건 백포섬앞 방조제이고,
그 우측으로 공사중인 하얀 도로옆 산이 오늘 가야할 대각산이다.





월령봉을 내려와 월령봉을 올려다 본다.
푹 꺼진 월령재에서 왼쪽으로 있는 산을 다 넘어 왔다.
이따 갈때는 월령재를 넘어 가겠구나 했는데.....






월령봉에서 본 칼날같은 바위쪽들이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깎여서 납작한 몽돌을 만들어 놓았는가 보다.






 따스한 봄날 오손도손 모여 먹는 점심이지만....
난 늘 카메라 무게 때문에 컵라면을 가지고 간다.





 점심먹고 잠시 휴식시간 바다가에서 카메라와 놀고있다.
초록색을 뜯어 먹어보니 파래맛이다.





처음보는 뭔가를 뜯고 계시는 아주머니께 여쭈니





처음 본 이것 이름은 지충이고 된장에 무처먹으면 맛있다는데
뻣뻣한것이 영 그렇다.





 
요거는 뜯어 입에 넣어보니 맛있다.
제주도에서도 본것....조금 뜯어와 배운대로 된장 끊여 먹었다.
미역과 다시마 반반 맛이었다.








그러니까 여기가 수퍼마켓인 셈....
바위에 붙은 바다풀과 자갈 속에 바지락을 캐어 팔기도 하고 먹기도 하신다고....





금새 바지락이 바가지에 그득....
"아까 그 바지락 수퍼가서 사려면 만원 안주고 못사겠던데 금방 캐더라"....:"마져 마져"...등등...
대각산을 오르며 아줌마끼리 수익계산 ....





몽돌해변에서 점심후....
대각산을 오르며 조망....





몇년전 봄 선유도 망두봉에서 본 산자고....
여기도 있겠지 그때도 3월 이었으니까 생각하며 땅을 유심히 살피며 걷다가 ....본 반가운 산자고....





대각산 전망대가 올려다 보인다.





 
오늘 산행한 월령봉과 몽돌해면이 한눈에 보인다.






대각산 전망대에서....









올라간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며 대각산 전망대와 월령봉을 조망.








대각산을 내려와 월령재를 넘어 주차장으로 갈줄알았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길을 잘몰라서 다시 또 월령봉을 넘게 되었다.
설상가상 대각산 내려올때 부터 물이 다 떨어져서 월령봉을 다시 오르는데
힘듬이 목마름과 겹쳐서 죽을 뻔 했다는 전설이 남았다. 
하루에 두번오른 월령봉 어느새 해도 서쪽으로 기울어 있다.


 
산행길이 : 약 9km
산행시간 : 6시간(점심시간 1시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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