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림지 가창오리 군무(2015-1-17)
5년만에 가창오리 군무를 보기위해 고창 동림지에 와보니 사람수도 가창오리 만큼이나 많습니다.
군무를 보기 위한 자리가 마땅치 않아 여기 저기 헤메다가 겨우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일몰이 시작됩니다....(17:35)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창오리들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군무가 보이기 시작을 하긴 하는데요,
5년전에 비해 그 수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17:52)
5년 전 금강 하구둑에 갔을때만 해도 50 만마리를 예상하고 했는데요...
요즘은 10만 마리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런줄 알았더라면 중간렌즈를 끼고 기다릴껄....광각을 끼었더니 너무 멀고 가창이들이 적습니다.
이제 렌즈를 바꿀수도 없고 참 .....
앞에 작은 나무들이 어찌나 많은지....
가창이들이 나무를 피해서 날아주지 않습니다.
5년 전 생각만 하고 광곽렌즈를 선택했는데...안타깝습니다.
가창이들은 어떻게 되어 그 수가 저렇게나 적어 졌는지....
군무고 뭐고 그게 더 걱정입니다...
50만 마리 일때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있는 멸종 위기 종이라 했는데....
이제 10만 마리면...정말 걱정입니다..
에게....겨우 저거 밖에 안되니.....
줄어든 가창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그 적은 수나마 하늘로 높이 군무를 하지 않고 낮게 날으니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동네 뒤쪽으로 사라질때 까지 걸린 시간은 총 6분........(17:58)
금강하구둑에 있을때는 가까운 천수만으로 가서 밤에 곡식을 먹고 아침이면 다시
날아와 낮에는 잠을 자는데요...
요즘은 여기 동림지에서 잠을 자고 먹으러 날아 갑니다.
금강하구둑에 있어야 천수만이 가까운데....거기는 어부들이 모터보트로 가창이가 자고 있는 데를 마구 가르며
지나가니 가창이들이 이곳 동림지로 옮긴거 같습니다.
여기서 천수만 까지는 너무 멀은데....어디로 먹으러 가는지도 걱정입니다.
요즘은 추수하고 남은 볏짚을 모두 머쉬멜로처럼 하얀비닐로 감아 놓으니 제네들이 먹을 거리가
점점 없어질거 같기도 합니다.
혹시 그래서 그 수가 저렇게 줄어든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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