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강화 석모도 해명산

소보님 2018. 1. 24. 10:10




 
강화 석모도 해명산(327m)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km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영화 시월애와 취화선의 촬영장소로
매우 유명한 섬이다.
 
섬산을 가려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을 깨는 산이 석모도 해명산이다. 강화도에도 좋은 산이 많지만 다리로 연결돼 있고 섬 치곤 워낙 커 섬산이라 느끼기 어렵다.
석모도 해명산은 강화의 산을 통틀어 일몰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낙가산 정상인 눈썹바위 위 정상 너럭바위에서 황금빛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향하는 여객선.
갈매기 떼가 여행객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 곡예를 벌이고  있다.
위에서 날으는 갈매기 날개밑의 속살은 너무도 하얗고 보드라워 보인다.그리고 통통하다.



배에서 내린 버스는 약 10여분 달려 산행 들머리 전득이 고개에 내려준다.

잠시 올라 고갯마루에 서면 깊은 산중에 들어선 느낌이지만 능선으로 올라서면 왼쪽으로
염전과 간척지, 그리그 올망졸망한 섬들이 눈에 들어와 섬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사진은 전득이 고개에서 넘어온 능선




봉우리 하나 넘으니,
 왼쪽으로 아련히 보이는  경치는  붓에 먹물 농도 맞춰 잔잔하게 그린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해명산 정상을 지나 이곳 넓직한 바위에서 모두 간단하게 간식후 보문사로 하산한다











어디선가 목탁소리 들린다 했더니....보문사가 내려다 보인다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보문사 산행은 3시간30분 정도 걸리지만 조망의 즐거움에 빠지다 보면 1시간
쯤 늘어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야 한다.
 
 
 

강화에서 석모도행 페리는 외포리 선착장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강화도와 석모도 간에는 카페리 2개 노선(외포-석포:30분 간격, 10분 소요, 마지막 배 18:30/ 선수-보문:1시간 간격, 20분 소요, 마지막 배 17:30)이 있다.
주말에는 운항시각 등을 조정하고 있어서 석모도 출발 마지막 배 시간은 사전 확인 필수(삼보해운 032-932-6007/932-6618).
 
외포리까지는 서울 신촌(강화운수터미널 02-324-0611)에서 직행버스(평일 1시간, 주말 30분 간격)를 탄다. 서울 신촌, 영등포 및 인천 등지에서 강화읍까지 가서 외포리행 군내버스를 갈아타도 된다(강화시외버스터미널 032-933-2533).
 
석모도 내 석포리 선착장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보문사행 버스(첫차 08:10)를 타고 전득이고개 등 산행들머리에서 내린다(석포선착장 032-93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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