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 눈속에 얼어버린 꽃 (2010-4-15) 높이 75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관룡산(739m)·구현산(524m) 등이 있다. 평탄면이 나타나는 동쪽 사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옥천저수지로 흘러든다. 사방으로 뻗은 능선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진달래도 절경이다. 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다.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三池)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龍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그밖에 서쪽 기슭에는 목마산성(사적 제65호)이 있다. 산에는 소규모의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흰 벚꽃위에 쌓인 흰눈...꽃들이 감기들면 어쩌나.... 관룡사 입구 벚꽃에 눈이 소복하다. ![]() 벚꽃길을 걷노라니 하늘을 날으는 기분이 이런것이리라 생각된다. 일행 목요산악회 회원들이 화왕산을 향해 날아오른다. (맨앞 필라연두색자켓 블로거임) *****옥천사지**** 창녕 화왕산 관룡사 입구에 옥천사지로 알려진 절터가 있는데, 이 절터는 신라시대의 사찰로 추정되고, 이곳에서 신돈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돈의 법명은 편조이고 그의 아버지는 알려진 바 없으며 그의 어머니는 계성현(지금의 창녕) 옥천사의 노비였다고 한다. 신동에 관한 내용은 고려사(열전)편에 "어미가 천하므로 그 무리에 참여하지 못하고 늘 산방에 머물렀다" 고 기록되어 있다. 신돈은 후에 인사권 등 권력을 휘두르며 고려사회 개혁 작업에 나서게 되는데 전민변정도감을 두어 부당하게 빼앗긴 토지를 양민에게 돌려주고, 강압에 의해 노비가 된 백성들을 원래 신분으로 회복시켜 준다. 그러나 신돈의 개혁은 공민왕 18년(1370)왕이 친정에 나섬으로써 실패로 끝난다. 신돈이 태어나고 자랐다는 옥천사지는 언제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신돈이 처형되자마자 이 절도 함께 폐사 되었다. 절은 폐사 되었으나 그 당시 절의 규모가 매우 큰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넓은 터에는 현재도 여러 석재들이 발견되고 있다. 관룡사로 들어가는 돌문.... ![]() 관룡사뒷쪽에서 좌측길로 30분정도 오르니 용선대이다. 용선대에 오르니 사면으로 보여지는 풍광에 그만.......뒤로 보이는 병풍바위 ![]() ![]() 아래 사진들은 용선대에서 바라본 풍광 ![]() ![]() 용선대에서 관룡산으로 오르는 길... 봄눈에 진달래가 얼고 있다 ![]() 관룡사로 오르며 보이는 풍광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아래엔 진달에 병풍바위엔 흰눈.... 관룡산 정상에서 줌으로 본 화왕산 화왕산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송현리·옥천리 일원에 펼쳐져 있는 군립공원. 1983년 창녕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高岩面)의 경계에 있는 화왕산(757m)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근에 만옥정공원 내의 창녕 신라진흥왕척경비(국보 33)와 창녕 교동고분군(사적 80), 창녕 석빙고(보물 310) 등의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화왕산은 용암의 분출로 형성된 화산으로, 용지(龍池)를 비롯해 3개의 분화구가 있고, 정상부에는 사적 제64호로 지정된 화왕산성이 있다. 산성 안에는 5만 6000여 평에 달하는 넓은 초원이 펼쳐지는데, 가을이면 온 들판이 참억새로 뒤덮여 황금 물결을 이룬다. 용선대에서 제법 가파른 산행로로 40여분 오르니 관룡산이다. 멀리 화왕산을 줌으로 본다. 옛날에 화산폭발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 허준 촬영 셋트장에서 본 화왕산과 앞쪽에 동문. ![]() 관룡산에서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오면 정간재이고 거기서 펑퍼짐한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면 허준 촬영 셋트장이다.(오후 12 :25) ![]() 창녕조씨 득성설화지 신라 진평왕(신라 제26대 재위579-631)때 한림학사 이광옥의 딸 예향이 병을 고치기 위해 창녕 화왕산 정상의 못에서 목욕을 하였는데 그 후에 태기가 있었다. 꿈에 "그 아이는 용의 아들로 겨드랑이 밑에 조(曺)라 자가 있을것" 이라 하기에 태어난 아이를 살펴보니 과연 그대로 였다. 왕이 이 소문을 듣고 직접 불러 확인해 보니 조(曺)자가 선명하므로 성을 조라 하고 이름을 계룡이라 하도록 하니 창녕조씨의 시조이다. 이곳은 이러한 득성설화가 전해져 창녕조씨 득성비와 용지 3기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득성설화는 1760년대 (영조대)에 만들어진(여지도설) 창녕조(昌寧條)와 1832년에 작성된(경상도읍지) 창녕조, 그리고 1895년에 작성된(영남읍지) 창년조 등에 기록되어 있다. 용지는 득성설화를 간직한 곳이며 득성비는 득성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1897년(광무1년) 당시 경상남도 관찰사 조시영이 세웠다. 득성비는 길이 2.5m, 폭1.46m의 자연석에 창녕조씨 득성지지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안내문 발췌) 동문을 지나 잠시 오르니 정상부 억새밭에 창녕조씨 득성설화지가 있다. ![]() ![]() 멀리 배바위와 정상의 억새군락지 화왕산 억새태우기는 경상남도 창녕군 옥천리에 있는 화왕산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살기, 억새 태우기 등을 하며 소원을 비는 행사였다. 하지만 2009년에 인명사고가 발생함으로 인해 이 행사는 폐지되었다. ![]() 새 등산화와 새 베낭 ....(가까운산행에서 실험도 안하고...) 장거리 산행에 혹여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 필라 새 베낭은 내 등에 맞춘것처럼 편안하였고, 필라 등산화도 가볍고 편안하여 화왕산 산행에 더욱 즐거웠고, 특히 자켓이 이뻐서 렌즈의 시선을 받았다. 봄 속에 겨울날이었는데, 자켓이 바람을 막아주어 안전한 산행이었다. ![]() ![]() ![]() ![]() ![]() 환장고개로 하산합니다.(오르려면 환장하게 힘들다 하여 붙여진 이름) ![]() 산행후 벚꽃버스를 타고 우포늪으로 이동한다. ![]() 산행코스 : 관룡사-용선대-관룡산-정간재-동문-화왕산-환장고개-공원주차장 산행길이 : 약 12 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우포늪으로 이동) ![]() 용선대에서 관룡산까지 구간만 잠시 가파르고 다른구간은 완만하여 오르기에 그리 힘들지 않다. 정상부의 풍광은 부드러운 억새평전으로 이루어졌고. 그 뒷는 가파르고 험한 계곡이어서 경치가 빼어난 산이다. 자전거를 타고 우포늪에서 석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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