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양주시의 불국산

소보님 2018. 1. 26. 10:46





경기 양주의 불국산 (해발470.7m)
 
경기 양주의 명산 불국산은 양주시 주내면과 백석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우뚝 솟아있는 바위산이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암릉과 기암이 많은 바위산이며,설악의 공룡능선을 닮았다 하여
작은 공룡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주능선 암릉길에는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수가 있으며 능선이나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탁트여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사패산과 도봉산,북한산,수락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북서쪽으로는 임꺽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산행코스 : 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악어바위-거북바위-대교아파트
산행길이 :  약 6-7km  (산행시간 :천천히 5시간)

양주시청에 주차를 하고 시청뒤 왼쪽이 들머리이다.
시청은 주차를 허용하고  화장실을 개방하여 산님들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주말에만)
9월 날씨답지 않게 며칠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터라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피해가 엄청난다하니 걱정이다

 
시작부터 구슬땀 흘리고,
처음으로 조망되는 나무사이로 까마득히 멀리 보이는 임꺽정봉이 빨리오라 한다.


옆으로 보이는 동두천






 
불국산은 온통 바위와 왕모래로 먼지 폴폴 나는데...
깊숙히 뿌리박은 나무도 못자라서 키가 아담한데, 꽃나무 하나....
데굴거리는 마사토 왕모래에서 용케도 꽃을 피워낸꽃이 대견하여 사랑으로 어루만진다.







상봉가려다 힘들어 못가고 주저앉은 뚱뚱한 펭귄...






상봉도 못왔는데 옆으로 전망대에서 보이는 임꺽정 봉....






지나온 능선







어느산이나 정상석은 붐빈다






죽어서도 기어코 땅 한자락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이.....
 대대손손 후손들이 지켜갈 산하가 파헤쳐져 간다.
난 그냥 어느 나무옆에  조용히  잠들어야 겠다.






멀리 한강봉, 고령산 앵무봉이 보이고, 아래엔 하산지점 대교아파트가 보인다.







상봉을 지나 상투봉을 바라보며 앉아 간단히 요기를 한다.
오른쪽 바위끝부분이  상투봉, 뒤에  우뚝솓은 임꺽정봉...







상투봉으로 오르며 좀전에 다람쥐와 간식먹던   기암절벽 바위를 본다.






상투봉







상투봉지나 임꺽정봉 오르는 길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이쁘다













뚱뚱한 생쥐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바위는 가다가 멈춘 여름 더위를 먹고 콧김을 푹푹 내어 뿜고 있다.






물개도 목마른가 입을 벌리고 있다






양주시는 임꺽정이 태어난 곳이라는데 그래서 임꺽정 봉인가....
임꺽정봉을 오를려면 바위의 열기를 더 먹어야 할거 같다.







뒤돌아 상봉과 그아래 왼편으로 상투봉 그리고 그아래 뚱뚱한 생쥐바위가 보인다.






임꺽정봉은 이제 손에 잡힐듯 가까워 졌는데,
친구들과 놀며놀며 하는 산행이라 힘들지않을 뿐더러, 사방으로 탁트인 경치가
눈을 호강시킨다...노력대비 경치가 빼어난 불국산 산행이라서 엄청 즐겁다.
선행을 하신 가재샘님 블로그를 보고 오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이다







임꺽정봉에서 서쪽을 본다...울타리가 있는곳은 출입통제가 있는곳이다.






도봉산이 오봉을 오른편으로 거느린 모습을 처음본다...
그동안은  도봉산이 오봉을  왼편으로 거느린 모습만 봤었다.







임꺽정봉에서 되돌아 왔던길로.... 악어바위를 찾아간다.







멀리 상봉. 상투봉을 보며 ...사람들이  소복히 모여있는 바위를 지나 악어바위로 찾아가기로...






멀리 도봉산 오봉 북한산 조망






 
공기돌 바위라는데...임꺽정님이나 가지고 놀수 있을까나.....







코키리바위를 닮게 담아보려고 애쓰는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임꺽정 바위 조망






악어바위






거북이 바위






삼단바위






복주머니 바위






 
뚝뚝거리던 비가 잠시 소나기되어 쏟아지고 나니 도봉산이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수락산







하산하여 버스정거장 가다가  오늘 산행한 능선을 네모상자에  몽땅 담는다.
오른쪽 부터 두리뭉실해 보이는 상봉, V 지나 상투봉 그리고,  왼쪽 가운데 하얀바위봉우리가
임꺽정 봉이다....
불국산......  오늘 하루 네 품에서 즐겁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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