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고창 선운산과 꽃무릇

소보님 2018. 1. 26. 11:01






선운산  (해발 336m)
선운산은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
경수산(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산행코스 :하련재-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천마봉-용문굴-도솔암-장사송-선운사
산행길이 : 약7-8km (산행시간  느긋하게 꽃무릇구경 5시간)
 

하련재에 저수지가 들머리인데,  몇걸음 안가서 꽃무릇이 반긴다.
오....너무 예쁜 꽃무릇  2008년에 선운사에 사진찍으로 와서 보고 몇년만인가....







선운산의 주연 배맨바위가 오랫만이라고 방긋 인사한다.
오래전 바닷물이 이곳까지 잠겼을때 이 바위에 배를 매어놓아서 이름이 '배맨바위' 란다.







30여분만에 청룡산에 올랐다. 배맨바위 얼굴이 달라 보인다







배맨바위 두로 서해바다가 보인다







좌측에 천마봉과 우측에 비학산에서 구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 선운사로
내려가는 도솔천 골짜기가 보인다.








가운데 천마봉





우측에 안장바위






배맨바위와 서해바다가 오늘따라 멋져 보인다.





좀전에 올랐던 청룡산







배밴바위






배맨바위를 뒤돌아본다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낙조대가 보인다.













낙조대와 천마봉을 가기 전에 나타나는 계단인데, 바람때문에 모자가 벗어지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카메라를 집어 넣고 내려간다.








앞에 도솔봉






드뎌 낙조대







천마봉에서








천마봉을 내려와 올려다 본다







 
커다란  바위에 도솔암 마애불이 있고 그 위에 도솔암 내원궁이 있다.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고려시대에 조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불상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마애불상 중의 하나로
미륵불로 추정된다. 지상 3.3m의 높이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불상의 높이 15.6m 폭이
8.48m가 되며, 연꽃무늬를 새긴 계단모양의 받침돌까지 갖추었다. 머리 위의 구멍은 동불암이
라는 누각의 기둥을 세웠던 곳이다.
명치 끝에는 검단선사가 쓴 비결록을 넣었다는 감실이 있다. 조선말에 전라도 관찰사로 있던
이서구가 감실을 열자 갑자기 풍우와 뇌성이 일어 그대로 닫았는데, 책 첫머리에 "전라감사
이서구가 열어본다" 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전한다. 이 비결록은 19세기 말 동학의 접주
손화중이 가져갔다고 한다.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천인암이라는 기암 절벽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깊은 계곡 사이에 자리한 내원궁은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신 곳으로, 상도솔암이라고 부른다.
거대한 바위 위에 초석만을 세우고 만든 이 건물은 작은 규모이지만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 내원궁은 통일신라 때부터 있었다는 말도 전하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 초기에 짓고
순조 17년 (1817)까지 몇차례 보수한 것이다. 서쪽 암벽 밑에는 석불이 새겨져 있다.







천마봉







 

 
내원궁에서 내려와 그냥갈까 하다가 500m 쯤 거슬러 올라 용문굴을 담았다.
용이 이곳을 통과하여 하늘로 승천하였다 한다.
대장금의 장금이가 어릴때 기도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있다.






도솔암






도솔암에서 본 사자바위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
이 나무는 반송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23m
가슴높이의 둘레는 3,07m이며, 높이 3m 정도에서 줄기가 크게 세 가지로 갈라져 있고,
그 위에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이나무의 명칭을 '장사송'
또는 '진흥송'이라 불려지는데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장사현에서 유래한 것이며,
진흥송은 옛날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앞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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